톨게이트 수납 노조원들, 경부선 하행선 TG 진입로 점거 농성

입력 2019.07.04 (17:05) 수정 2019.07.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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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요금 징수 업무를 맡는 자회사가 이달 1일 출범한 가운데, 자회사 입사를 거부하고 도로공사의 직접 고용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노조원들이 오늘 오전 서울요금소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2시간 정도, 서울요금소 하행선 진입로의 절반 정도를 점거하면서 출근길 운전자들이 서울요금소 일대에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요금수납원 노조' 조합원들이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의 하행선 진입로 6개를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서울요금소 일대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600여 명 가운데 200여 명이 요금소 진입로를 막고 연좌 농성을 시작한 겁니다.

이들은 사흘 전 출범한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입사를 거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자신들을 직접 고용해 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해 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진입로 점거 시위는 9시 30분 쯤 끝났는데, 2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부산 방향 12개 진입로 가운데 6개 진입로의 통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차량 소통에 지장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진입로 연좌 농성중이었던 노조원 20여 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습 점거 시위는 끝났지만, 대부분의 조합원은 서울요금소 앞에 남아서 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들은 원래 요금소 운영을 위탁받은 업체의 직원들이었는데, 한국도로공사는 자회사를 세워 이들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6,500명의 대상자 가운데 자회사 소속으로 일하고 있는 수납원은 5,100여 명이고 1,400여 명 정도가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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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톨게이트 수납 노조원들, 경부선 하행선 TG 진입로 점거 농성
    • 입력 2019-07-04 17:06:24
    • 수정2019-07-04 17: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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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요금 징수 업무를 맡는 자회사가 이달 1일 출범한 가운데, 자회사 입사를 거부하고 도로공사의 직접 고용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노조원들이 오늘 오전 서울요금소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2시간 정도, 서울요금소 하행선 진입로의 절반 정도를 점거하면서 출근길 운전자들이 서울요금소 일대에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요금수납원 노조' 조합원들이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의 하행선 진입로 6개를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서울요금소 일대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600여 명 가운데 200여 명이 요금소 진입로를 막고 연좌 농성을 시작한 겁니다.

이들은 사흘 전 출범한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입사를 거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자신들을 직접 고용해 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해 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진입로 점거 시위는 9시 30분 쯤 끝났는데, 2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부산 방향 12개 진입로 가운데 6개 진입로의 통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차량 소통에 지장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진입로 연좌 농성중이었던 노조원 20여 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습 점거 시위는 끝났지만, 대부분의 조합원은 서울요금소 앞에 남아서 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들은 원래 요금소 운영을 위탁받은 업체의 직원들이었는데, 한국도로공사는 자회사를 세워 이들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6,500명의 대상자 가운데 자회사 소속으로 일하고 있는 수납원은 5,100여 명이고 1,400여 명 정도가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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