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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감금’ 한국당 의원들 불출석…“정치적 조사에 불응”
입력 2019.07.04 (21:17) 수정 2019.07.04 (21:5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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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감금’ 한국당 의원들 불출석…“정치적 조사에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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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사태로 경찰에 소환통보를 받은 한국당 의원 4명 모두 경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방에 가둬놓은 의원 4명입니다.

한국당은 정치적 소환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한두차례 더 소환을 통보하고 그래도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 25일,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실, 한국당 의원 10여 명이 의원실을 점거했습니다.

채 의원을 가로막는 엄용수 의원.

[엄용수/자유한국당 의원 : "채 의원, 좀 앉아보세요."]

이양수 의원은 문 앞에 주저앉았습니다.

여상규 의원이 채 의원을 부둥켜안고, 정갑윤 의원은 문 앞을 막은 소파에 앉았습니다.

몸싸움이 벌어지고.

[채이배/바른미래당 의원 :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잖아. 여기 제 방이에요."]

급기야 채 의원이 창문 틈으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의원 : "창문을 뜯어서라도 나가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날 동영상에 찍힌 한국당 의원은 모두 10명, 이 가운데 4명이 오늘(4일) 1차 소환통보를 받았습니다.

동영상에서 확실한 행위가 보이는 의원들인데, 특수감금 혐의입니다.

하지만 이들 4명 모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경찰에 수사자료를 요구해 외압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태.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3일 : "(경찰청장에게) 앞으로 더 (전화)할 거예요. 이걸 외압이라고 하면 이 대한민국 국회가 왜 있습니까?"]

의원들을 불러 망신 주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달 27일 : "빠루(노루발못뽑이)와 해머를 동원한 폭력 진압부터 수사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당도 당당하게 조사받겠습니다."]

경찰은 한두 차례 더 소환을 통보하고 계속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회기가 계속되면 '불체포 특권' 탓에 사실상 체포가 쉽지 않습니다.

당장 내년 선거를 앞둔 해당 의원들도 소환에 계속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 ‘채이배 감금’ 한국당 의원들 불출석…“정치적 조사에 불응”
    • 입력 2019.07.04 (21:17)
    • 수정 2019.07.04 (21:55)
    뉴스 9
‘채이배 감금’ 한국당 의원들 불출석…“정치적 조사에 불응”
[앵커]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사태로 경찰에 소환통보를 받은 한국당 의원 4명 모두 경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방에 가둬놓은 의원 4명입니다.

한국당은 정치적 소환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한두차례 더 소환을 통보하고 그래도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 25일,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실, 한국당 의원 10여 명이 의원실을 점거했습니다.

채 의원을 가로막는 엄용수 의원.

[엄용수/자유한국당 의원 : "채 의원, 좀 앉아보세요."]

이양수 의원은 문 앞에 주저앉았습니다.

여상규 의원이 채 의원을 부둥켜안고, 정갑윤 의원은 문 앞을 막은 소파에 앉았습니다.

몸싸움이 벌어지고.

[채이배/바른미래당 의원 :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잖아. 여기 제 방이에요."]

급기야 채 의원이 창문 틈으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의원 : "창문을 뜯어서라도 나가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날 동영상에 찍힌 한국당 의원은 모두 10명, 이 가운데 4명이 오늘(4일) 1차 소환통보를 받았습니다.

동영상에서 확실한 행위가 보이는 의원들인데, 특수감금 혐의입니다.

하지만 이들 4명 모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경찰에 수사자료를 요구해 외압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태.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3일 : "(경찰청장에게) 앞으로 더 (전화)할 거예요. 이걸 외압이라고 하면 이 대한민국 국회가 왜 있습니까?"]

의원들을 불러 망신 주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달 27일 : "빠루(노루발못뽑이)와 해머를 동원한 폭력 진압부터 수사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당도 당당하게 조사받겠습니다."]

경찰은 한두 차례 더 소환을 통보하고 계속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회기가 계속되면 '불체포 특권' 탓에 사실상 체포가 쉽지 않습니다.

당장 내년 선거를 앞둔 해당 의원들도 소환에 계속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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