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단독] 자생적 테러 정말 준비했나?…IS 비밀 어플까지 설치
입력 2019.07.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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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가 IS 활동 자료들을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한 건 지난 2016년부텁니다.
박 씨는 이 무렵 어플 하나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합니다.
국제 정보기관 감시망을 피해 IS 조직원과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비밀 어플로, 이를 통해 IS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전달받고 지령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론 설치가 불가능하며, 해당 설치 파일은 IS 조직원과 충실한 지지자들을 통해서만 은밀하게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박 씨는 해당 어플을 어떻게 설치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 휴대전화에선 이 어플을 통해 본 영상물의 캡처 사진들과 함께 사제 실탄 제조 과정이 담긴 영상도 나왔습니다.
게다가 테러 조직원들이 자주 쓰는 이른바 '정글도'로 불리는 무기까지 인터넷에서 구매해 집에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만종/한국테러학회장/호원대 교수 : "비싼 무기,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는 게 아니고, 언제든지 우리가 컴퓨터에 접근하면 이제 제조하는 방법들이 있거든요."]
또한, 박 씨의 수첩에선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과 훔친 점화 장치를 걱정하는 듯한 글들이 다수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군 복무 도중 폭발물 점화 장치를 훔쳐 보관하는 등 지금까지의 파악된 증거와 정황들을 볼 때 박 씨가 테러까지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박 씨가 일시와 장소, 방법 등 구체적인 테러 실행 계획까지는 세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박 씨는 이 무렵 어플 하나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합니다.
국제 정보기관 감시망을 피해 IS 조직원과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비밀 어플로, 이를 통해 IS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전달받고 지령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론 설치가 불가능하며, 해당 설치 파일은 IS 조직원과 충실한 지지자들을 통해서만 은밀하게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박 씨는 해당 어플을 어떻게 설치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 휴대전화에선 이 어플을 통해 본 영상물의 캡처 사진들과 함께 사제 실탄 제조 과정이 담긴 영상도 나왔습니다.
게다가 테러 조직원들이 자주 쓰는 이른바 '정글도'로 불리는 무기까지 인터넷에서 구매해 집에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만종/한국테러학회장/호원대 교수 : "비싼 무기,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는 게 아니고, 언제든지 우리가 컴퓨터에 접근하면 이제 제조하는 방법들이 있거든요."]
또한, 박 씨의 수첩에선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과 훔친 점화 장치를 걱정하는 듯한 글들이 다수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군 복무 도중 폭발물 점화 장치를 훔쳐 보관하는 등 지금까지의 파악된 증거와 정황들을 볼 때 박 씨가 테러까지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박 씨가 일시와 장소, 방법 등 구체적인 테러 실행 계획까지는 세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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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4 21:37:40

박 씨가 IS 활동 자료들을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한 건 지난 2016년부텁니다.
박 씨는 이 무렵 어플 하나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합니다.
국제 정보기관 감시망을 피해 IS 조직원과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비밀 어플로, 이를 통해 IS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전달받고 지령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론 설치가 불가능하며, 해당 설치 파일은 IS 조직원과 충실한 지지자들을 통해서만 은밀하게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박 씨는 해당 어플을 어떻게 설치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 휴대전화에선 이 어플을 통해 본 영상물의 캡처 사진들과 함께 사제 실탄 제조 과정이 담긴 영상도 나왔습니다.
게다가 테러 조직원들이 자주 쓰는 이른바 '정글도'로 불리는 무기까지 인터넷에서 구매해 집에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만종/한국테러학회장/호원대 교수 : "비싼 무기,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는 게 아니고, 언제든지 우리가 컴퓨터에 접근하면 이제 제조하는 방법들이 있거든요."]
또한, 박 씨의 수첩에선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과 훔친 점화 장치를 걱정하는 듯한 글들이 다수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군 복무 도중 폭발물 점화 장치를 훔쳐 보관하는 등 지금까지의 파악된 증거와 정황들을 볼 때 박 씨가 테러까지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박 씨가 일시와 장소, 방법 등 구체적인 테러 실행 계획까지는 세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박 씨는 이 무렵 어플 하나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합니다.
국제 정보기관 감시망을 피해 IS 조직원과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비밀 어플로, 이를 통해 IS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전달받고 지령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론 설치가 불가능하며, 해당 설치 파일은 IS 조직원과 충실한 지지자들을 통해서만 은밀하게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박 씨는 해당 어플을 어떻게 설치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 휴대전화에선 이 어플을 통해 본 영상물의 캡처 사진들과 함께 사제 실탄 제조 과정이 담긴 영상도 나왔습니다.
게다가 테러 조직원들이 자주 쓰는 이른바 '정글도'로 불리는 무기까지 인터넷에서 구매해 집에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만종/한국테러학회장/호원대 교수 : "비싼 무기,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는 게 아니고, 언제든지 우리가 컴퓨터에 접근하면 이제 제조하는 방법들이 있거든요."]
또한, 박 씨의 수첩에선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과 훔친 점화 장치를 걱정하는 듯한 글들이 다수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군 복무 도중 폭발물 점화 장치를 훔쳐 보관하는 등 지금까지의 파악된 증거와 정황들을 볼 때 박 씨가 테러까지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박 씨가 일시와 장소, 방법 등 구체적인 테러 실행 계획까지는 세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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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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