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카운터파트는 김명길”…미국 “유연한 접근”

입력 2019.07.04 (21:33) 수정 2019.07.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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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구체적이고,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의 유연한 입장이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상황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금철영 특파원, 앞서 본대로 금강산 관광, 개성관광 같은 우리 정부의 상응조치가 이뤄지려면, 북미협상 진전이 전제돼야 할 텐데요,

미국 측 기류는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판문점 회담 직후 어느 시점에 제재해제를 바란다고 했고 미 행정부내에서 인도적 지원과 연락사무소 개설에 대한 언급들이 나오는 것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혹시 미국에서도 협상 상황에 따라서 구체적인 대북 상응조치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판문점 회담 직후 어느 시점에 제재해제를 바란다고 했고 미 행정부내에서 인도적 지원과 연락사무소 개설에 대한 언급들이 나오는 것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곧 실무협상이 시작되죠.

미국의 입장도 구체화될 텐데요, 북한 측 새로운 협상대표가 정해졌다고요?

[기자]

비건 미국 대표의 협상파트너로 북한에서 누가 나올지, KBS의 질의에 국무부는 현재로선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가 북한 대표로 정해진 걸로 알고 있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해습니다.

[앵커]

김명길은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고 왜 이 시점에 그가 등장하는 겁니까?

[기자]

두 가지 필수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유엔주재 차석대사를 지내서 미국을 잘 아는 인물입니다.

뉴욕채널 북미 접촉을 통해 미국 측 인사들도 잘 알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둘째, 북핵 6자회담에도 나왔고 핵협상을 연구하는 북한 군축평화연구소 출신입니다.

[앵커]

북미 모두 변화된 모습이네요, 앞으로 협상 어떻게 보나요?

[기자]

볼턴과 같은 강경파의 목소리가 일단 잦아든 건 분명해 보입니다.

미국의 언론들이 볼턴 보좌관의 영향력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북미 간 입장차는 여전해서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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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카운터파트는 김명길”…미국 “유연한 접근”
    • 입력 2019-07-04 21:44:14
    • 수정2019-07-05 08: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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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구체적이고,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의 유연한 입장이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상황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금철영 특파원, 앞서 본대로 금강산 관광, 개성관광 같은 우리 정부의 상응조치가 이뤄지려면, 북미협상 진전이 전제돼야 할 텐데요,

미국 측 기류는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판문점 회담 직후 어느 시점에 제재해제를 바란다고 했고 미 행정부내에서 인도적 지원과 연락사무소 개설에 대한 언급들이 나오는 것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혹시 미국에서도 협상 상황에 따라서 구체적인 대북 상응조치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판문점 회담 직후 어느 시점에 제재해제를 바란다고 했고 미 행정부내에서 인도적 지원과 연락사무소 개설에 대한 언급들이 나오는 것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곧 실무협상이 시작되죠.

미국의 입장도 구체화될 텐데요, 북한 측 새로운 협상대표가 정해졌다고요?

[기자]

비건 미국 대표의 협상파트너로 북한에서 누가 나올지, KBS의 질의에 국무부는 현재로선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가 북한 대표로 정해진 걸로 알고 있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해습니다.

[앵커]

김명길은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고 왜 이 시점에 그가 등장하는 겁니까?

[기자]

두 가지 필수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유엔주재 차석대사를 지내서 미국을 잘 아는 인물입니다.

뉴욕채널 북미 접촉을 통해 미국 측 인사들도 잘 알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둘째, 북핵 6자회담에도 나왔고 핵협상을 연구하는 북한 군축평화연구소 출신입니다.

[앵커]

북미 모두 변화된 모습이네요, 앞으로 협상 어떻게 보나요?

[기자]

볼턴과 같은 강경파의 목소리가 일단 잦아든 건 분명해 보입니다.

미국의 언론들이 볼턴 보좌관의 영향력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북미 간 입장차는 여전해서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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