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집배원 증원하고 토요 택배 폐지해야” 민주노총 총파업 촉구

입력 2019.07.06 (14:27) 수정 2019.07.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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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조가 오늘로 예정됐던 총파업 출정식을 취소하고 우정사업본부와 협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데 대해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가 이를 비판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집배노조 5백여 명은 오늘(6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집배원 정규인력 2천 명 증원, 토요택배 완전 폐지 등 요구안 완전챙취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결의문에서 "연간 노동시간 2,745시간, 산업재해율 소방관의 두배인 1.62% 등 집배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보여주는 숫자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우정노조가 총파업을 주저하고 사용자의 기만적은 협상안을 수용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또, 위탁고용 집배원들을 늘리고 토요택배를 유지하겠다는 사용자의 협상안은 투쟁하지 않아도 어차피 사용자가 추진하려던 내용이라며 집배노조를 포함한 노동조합, 우정본부와 전문가가 함께 논의해 도출한 원 요구안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합원 101명은 토요 택배 등 업무 과중 때문에 2014년부터 올해까지 숨진 집배원 101명을 기리기 위해 삭발했습니다.

앞서 우정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어제(5일) 마지막 쟁의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협상은 최종 결렬됐습니다.

하지만 우정노조가 파업 여부를 파업 예정일 하루 전인 8일에 최종 결정하기로 하고 사측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데 대해 소수 노조인 집배노조는 총파업을 성사시키고 정규직 집배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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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규집배원 증원하고 토요 택배 폐지해야” 민주노총 총파업 촉구
    • 입력 2019-07-06 14:27:43
    • 수정2019-07-06 15:06:12
    사회
우정노조가 오늘로 예정됐던 총파업 출정식을 취소하고 우정사업본부와 협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데 대해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가 이를 비판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집배노조 5백여 명은 오늘(6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집배원 정규인력 2천 명 증원, 토요택배 완전 폐지 등 요구안 완전챙취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결의문에서 "연간 노동시간 2,745시간, 산업재해율 소방관의 두배인 1.62% 등 집배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보여주는 숫자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우정노조가 총파업을 주저하고 사용자의 기만적은 협상안을 수용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또, 위탁고용 집배원들을 늘리고 토요택배를 유지하겠다는 사용자의 협상안은 투쟁하지 않아도 어차피 사용자가 추진하려던 내용이라며 집배노조를 포함한 노동조합, 우정본부와 전문가가 함께 논의해 도출한 원 요구안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합원 101명은 토요 택배 등 업무 과중 때문에 2014년부터 올해까지 숨진 집배원 101명을 기리기 위해 삭발했습니다.

앞서 우정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어제(5일) 마지막 쟁의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협상은 최종 결렬됐습니다.

하지만 우정노조가 파업 여부를 파업 예정일 하루 전인 8일에 최종 결정하기로 하고 사측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데 대해 소수 노조인 집배노조는 총파업을 성사시키고 정규직 집배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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