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성준 앵커 지하철 불법촬영하다 검거…“사직 처리”

입력 2019.07.08 (08:56) 수정 2019.07.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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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메인뉴스인 '8뉴스' 앵커와 보도본부장을 지낸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8일)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쯤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여성에게 몰래 사진 찍혔다는 사실을 알리고 김 씨를 뒤쫓았고, 김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김 씨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인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이지만,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내용이나 이름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김 씨가 사직서를 내 오늘 사직 처리했다"며,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은 따로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사건 다음 날인 4일 "김성준 앵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4일(목)과 5일(금) 이틀간 담당 PD가 대신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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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김성준 앵커 지하철 불법촬영하다 검거…“사직 처리”
    • 입력 2019-07-08 08:56:19
    • 수정2019-07-08 10:39:02
    사회
SBS 메인뉴스인 '8뉴스' 앵커와 보도본부장을 지낸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8일)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쯤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여성에게 몰래 사진 찍혔다는 사실을 알리고 김 씨를 뒤쫓았고, 김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김 씨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인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이지만,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내용이나 이름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김 씨가 사직서를 내 오늘 사직 처리했다"며,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은 따로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사건 다음 날인 4일 "김성준 앵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4일(목)과 5일(금) 이틀간 담당 PD가 대신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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