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일본'...대구.경북도 불매운동 확산

입력 2019.07.0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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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지역에서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와

과거사 반성을 촉구하고 나섰고,

일각에서는 냉정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잡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일본 의류브랜드 매장,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에 항의해

일본제품을 사지 말 것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가 열렸습니다.



최현민/ 1인 시위 참가자[인터뷰]

"정부로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작은 힘이라도 모아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사가 이렇고 이만큼 분노하고 있다는 것들을 보여 주어야"



대구,경북 2백여 개

슈퍼마켓으로 구성된 마트협회도

일본제품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맥주와 과자, 담배 등

일본제품을 판매대에서 모두 빼버리고

아예 팔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장병주/한국마트협회 대구.경북지부

"과거사 반성없는 일본정부가 한국경제에 보복 가한데 대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느끼며 일본제품을 판매하지 않겠습니다."



불매 운동의 여파로

지난주 대형마트 일본맥주 판매는

전주 대비 14% 감소했습니다.

전체 수입맥주 판매가

2.9% 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항공업계도

전반적인 일본 여행객 감소추세에다

여행자제 움직임까지 일자

올 하반기 대구공항 일본노선 감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적 대응보다는

보다 냉정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관옥/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거(불매운동)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봐요. 누가 통제할 수도 없는 일이고...일본하고 한국이 상호 의존된 거거든요. 상황을 냉정하게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추가적인 무역보복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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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콧 일본'...대구.경북도 불매운동 확산
    • 입력 2019-07-08 23:46:02
    뉴스9(안동)
[앵커멘트]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지역에서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와
과거사 반성을 촉구하고 나섰고,
일각에서는 냉정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잡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일본 의류브랜드 매장,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에 항의해
일본제품을 사지 말 것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가 열렸습니다.

최현민/ 1인 시위 참가자[인터뷰]
"정부로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작은 힘이라도 모아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사가 이렇고 이만큼 분노하고 있다는 것들을 보여 주어야"

대구,경북 2백여 개
슈퍼마켓으로 구성된 마트협회도
일본제품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맥주와 과자, 담배 등
일본제품을 판매대에서 모두 빼버리고
아예 팔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장병주/한국마트협회 대구.경북지부
"과거사 반성없는 일본정부가 한국경제에 보복 가한데 대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느끼며 일본제품을 판매하지 않겠습니다."

불매 운동의 여파로
지난주 대형마트 일본맥주 판매는
전주 대비 14% 감소했습니다.
전체 수입맥주 판매가
2.9% 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항공업계도
전반적인 일본 여행객 감소추세에다
여행자제 움직임까지 일자
올 하반기 대구공항 일본노선 감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적 대응보다는
보다 냉정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관옥/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거(불매운동)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봐요. 누가 통제할 수도 없는 일이고...일본하고 한국이 상호 의존된 거거든요. 상황을 냉정하게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추가적인 무역보복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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