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R)전북대 교수 '자녀 논문 끼워넣기'..입시 비리 사실로
입력 2019.07.09 (23:05)
수정 2019.07.10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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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북대학교
한 교수가 연구 논문에
고등학생 자녀를 끼워 넣어
대학 입시에 이용한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KBS 보도 뒤,
교육부가 내놓은
특별 감사 결과인데요.
아버지가 교수로 있는
학과에 입학하면서
연구 논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대 이 모 교수가
지난 2천14년에 펴낸
연구 논문입니다.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고등학생은 3명.
이 가운데 2명은
이 교수의 자녀입니다.
이들 자녀는
2천15년과 2천16년,
아버지가 교수로 있는 학과와 단과대에
차례로 입학했습니다.
[이펙트1]똑똑똑, 계세요?
KBS 보도가 나간 뒤 이뤄진
교육부 특별 감사 결과,
이 교수 자녀들이 참여했다는
허위 논문이 전북대 입시 유형의 하나인
'큰사람 전형'에 활용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두 자녀의
학생부 교과 성적은
지원자 가운데 중하위권이었지만,
서류와 면접 평가에서
모두 1, 2위를 받은 겁니다.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특혜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교수가 자녀와 조카에게
여러 차례 자신의 강의를 듣도록 한 뒤,
대부분 최고 학점인 4.4점, A 플러스를
줬습니다.
이 교수는 또,
학생 연구원 인건비 4억여 원을
맘대로 사용하거나,
조교에게 시험 출제부터 채점 등을 맡긴
사실도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송근현/교육부 대입정책과장[녹취]
"입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엄중하게 조치하고 당연히 일벌백계해야 할 부분이고... 검토의 여지가 없습니다."
교육부는 전북대에
이 교수를 중징계하고,
자녀 입학을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연구비를
모두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연구 논문 등을 거르지 못한
입시 비리의 책임을 물어
당시 입학처 등 관련 교직원 8명도
징계하라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전북대학교
한 교수가 연구 논문에
고등학생 자녀를 끼워 넣어
대학 입시에 이용한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KBS 보도 뒤,
교육부가 내놓은
특별 감사 결과인데요.
아버지가 교수로 있는
학과에 입학하면서
연구 논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대 이 모 교수가
지난 2천14년에 펴낸
연구 논문입니다.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고등학생은 3명.
이 가운데 2명은
이 교수의 자녀입니다.
이들 자녀는
2천15년과 2천16년,
아버지가 교수로 있는 학과와 단과대에
차례로 입학했습니다.
[이펙트1]똑똑똑, 계세요?
KBS 보도가 나간 뒤 이뤄진
교육부 특별 감사 결과,
이 교수 자녀들이 참여했다는
허위 논문이 전북대 입시 유형의 하나인
'큰사람 전형'에 활용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두 자녀의
학생부 교과 성적은
지원자 가운데 중하위권이었지만,
서류와 면접 평가에서
모두 1, 2위를 받은 겁니다.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특혜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교수가 자녀와 조카에게
여러 차례 자신의 강의를 듣도록 한 뒤,
대부분 최고 학점인 4.4점, A 플러스를
줬습니다.
이 교수는 또,
학생 연구원 인건비 4억여 원을
맘대로 사용하거나,
조교에게 시험 출제부터 채점 등을 맡긴
사실도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송근현/교육부 대입정책과장[녹취]
"입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엄중하게 조치하고 당연히 일벌백계해야 할 부분이고... 검토의 여지가 없습니다."
교육부는 전북대에
이 교수를 중징계하고,
자녀 입학을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연구비를
모두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연구 논문 등을 거르지 못한
입시 비리의 책임을 물어
당시 입학처 등 관련 교직원 8명도
징계하라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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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R)전북대 교수 '자녀 논문 끼워넣기'..입시 비리 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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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9 23:05:28
- 수정2019-07-10 05:23:21
[앵커멘트]
전북대학교
한 교수가 연구 논문에
고등학생 자녀를 끼워 넣어
대학 입시에 이용한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KBS 보도 뒤,
교육부가 내놓은
특별 감사 결과인데요.
아버지가 교수로 있는
학과에 입학하면서
연구 논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대 이 모 교수가
지난 2천14년에 펴낸
연구 논문입니다.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고등학생은 3명.
이 가운데 2명은
이 교수의 자녀입니다.
이들 자녀는
2천15년과 2천16년,
아버지가 교수로 있는 학과와 단과대에
차례로 입학했습니다.
[이펙트1]똑똑똑, 계세요?
KBS 보도가 나간 뒤 이뤄진
교육부 특별 감사 결과,
이 교수 자녀들이 참여했다는
허위 논문이 전북대 입시 유형의 하나인
'큰사람 전형'에 활용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두 자녀의
학생부 교과 성적은
지원자 가운데 중하위권이었지만,
서류와 면접 평가에서
모두 1, 2위를 받은 겁니다.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특혜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교수가 자녀와 조카에게
여러 차례 자신의 강의를 듣도록 한 뒤,
대부분 최고 학점인 4.4점, A 플러스를
줬습니다.
이 교수는 또,
학생 연구원 인건비 4억여 원을
맘대로 사용하거나,
조교에게 시험 출제부터 채점 등을 맡긴
사실도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송근현/교육부 대입정책과장[녹취]
"입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엄중하게 조치하고 당연히 일벌백계해야 할 부분이고... 검토의 여지가 없습니다."
교육부는 전북대에
이 교수를 중징계하고,
자녀 입학을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연구비를
모두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연구 논문 등을 거르지 못한
입시 비리의 책임을 물어
당시 입학처 등 관련 교직원 8명도
징계하라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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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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