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샤댐 변형?…위성사진 1장에 중국 ‘발칵’

입력 2019.07.11 (07:25) 수정 2019.07.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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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싼샤댐에 변형이 생겼다는 구글 위성사진 1장에 중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실제 그렇다면 수계 인구 4억 명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인데요.

중국 매체는 반중 세력의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라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발단은 지난 1일, 트위터에 올라온 이 사진이었습니다.

왼쪽, 반듯한 모양의 원래 싼샤댐이 울퉁불퉁 이렇게 변했다는 겁니다.

사진은 2018년 2월 23일 위성으로 촬영한 것으로 지금도 구글어스에 올라있습니다.

이러다 큰 일 나는 거 아니냐며, 타이완과 홍콩 매체에서까지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사진처럼 실제로 싼샤댐이 변형됐다면 4억 명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민심이 들썩이자 중국 매체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구글이 위성 사진을 보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성사진은 위성의 위치와 지표의 높낮이 등에 따라 왜곡이 발생하는데, 이를 보정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황하이뿌이/중국위성응용센터 : " 위성 사진은 위성의 위치와 속도, 지구 굴곡 비율, 특히 지표의 높낮이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4일 중국 위성이 찍은 싼샤댐 위성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쌴샤댐 건설에 직접 참여한 원로 수리공학자까지 방송에 등장했습니다.

이 학자는 싼샤댐에 2,681곳의 모니터링 지점이 있는데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우쉰/중국공정원 원사 : "만약 미세한 변화라도 있다면 원인을 분석하고 상세하게 검사를 합니다. 싼샤댐이 뒤틀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가뜩이나 미국과의 관계가 꼬여 있는 상황에 구글 위성사진까지 문제가 되면서 중국은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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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샤댐 변형?…위성사진 1장에 중국 ‘발칵’
    • 입력 2019-07-11 07:28:47
    • 수정2019-07-11 08: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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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싼샤댐에 변형이 생겼다는 구글 위성사진 1장에 중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실제 그렇다면 수계 인구 4억 명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인데요.

중국 매체는 반중 세력의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라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발단은 지난 1일, 트위터에 올라온 이 사진이었습니다.

왼쪽, 반듯한 모양의 원래 싼샤댐이 울퉁불퉁 이렇게 변했다는 겁니다.

사진은 2018년 2월 23일 위성으로 촬영한 것으로 지금도 구글어스에 올라있습니다.

이러다 큰 일 나는 거 아니냐며, 타이완과 홍콩 매체에서까지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사진처럼 실제로 싼샤댐이 변형됐다면 4억 명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민심이 들썩이자 중국 매체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구글이 위성 사진을 보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성사진은 위성의 위치와 지표의 높낮이 등에 따라 왜곡이 발생하는데, 이를 보정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황하이뿌이/중국위성응용센터 : " 위성 사진은 위성의 위치와 속도, 지구 굴곡 비율, 특히 지표의 높낮이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4일 중국 위성이 찍은 싼샤댐 위성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쌴샤댐 건설에 직접 참여한 원로 수리공학자까지 방송에 등장했습니다.

이 학자는 싼샤댐에 2,681곳의 모니터링 지점이 있는데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우쉰/중국공정원 원사 : "만약 미세한 변화라도 있다면 원인을 분석하고 상세하게 검사를 합니다. 싼샤댐이 뒤틀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가뜩이나 미국과의 관계가 꼬여 있는 상황에 구글 위성사진까지 문제가 되면서 중국은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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