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넘어 유럽으로”…장벽 없이 뻗어 나가는 케이팝

입력 2019.07.12 (07:31) 수정 2019.07.12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식을 줄 모르는 케이팝의 인기가 이제 아시아,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을 도는 월드투어 공연이 대세가 되면서 유럽 대륙이 케이팝의 새로운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세계 18개 도시를 도는 월드 투어를 마친 가수 선미.

떼창을 하는 유럽 팬들의 열정에 압도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선미/가수 : "갑자기 제가 공연하는 도중에 파리 축구 응원가를 불러주시는 거예요. 발을 다 같이 구르면서. 그 정도로 사실 정말 열광적이어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와 북미에서 인기 높은 케이팝 가수들에게도 유럽만큼은 만만치 않은 도전이자 모험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정상급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신인 그룹과 밴드들도 앞다퉈 월드 투어에 나서면서 유럽을 빼놓지 않습니다.

[박동민/선미 월드 투어 기획자 : "예전에는 아시아나 미주 쪽 프로모터들이 주를 이뤘다면…(요즘에는) 유럽 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 프로모터들이 많아서, 케이팝 아티스트에게 많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해 유럽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상품은 태권도, IT 제품, 자동차, 케이팝 순이었지만, 올해는 케이팝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리야 수보로바/케이팝 팬 : "케이팝은 뭔가 달라요. 패션 스타일도, 음악도 멋져요. 그리고 이 모든 걸 만들어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수들의 모습이 좋아요."]

유럽에서 케이팝은 이제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남녀노소가 즐기는 음악 장르이자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미 넘어 유럽으로”…장벽 없이 뻗어 나가는 케이팝
    • 입력 2019-07-12 07:34:09
    • 수정2019-07-12 08:09:33
    뉴스광장
[앵커]

식을 줄 모르는 케이팝의 인기가 이제 아시아,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을 도는 월드투어 공연이 대세가 되면서 유럽 대륙이 케이팝의 새로운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세계 18개 도시를 도는 월드 투어를 마친 가수 선미.

떼창을 하는 유럽 팬들의 열정에 압도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선미/가수 : "갑자기 제가 공연하는 도중에 파리 축구 응원가를 불러주시는 거예요. 발을 다 같이 구르면서. 그 정도로 사실 정말 열광적이어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와 북미에서 인기 높은 케이팝 가수들에게도 유럽만큼은 만만치 않은 도전이자 모험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정상급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신인 그룹과 밴드들도 앞다퉈 월드 투어에 나서면서 유럽을 빼놓지 않습니다.

[박동민/선미 월드 투어 기획자 : "예전에는 아시아나 미주 쪽 프로모터들이 주를 이뤘다면…(요즘에는) 유럽 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 프로모터들이 많아서, 케이팝 아티스트에게 많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해 유럽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상품은 태권도, IT 제품, 자동차, 케이팝 순이었지만, 올해는 케이팝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리야 수보로바/케이팝 팬 : "케이팝은 뭔가 달라요. 패션 스타일도, 음악도 멋져요. 그리고 이 모든 걸 만들어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수들의 모습이 좋아요."]

유럽에서 케이팝은 이제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남녀노소가 즐기는 음악 장르이자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