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의 힘…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입력 2019.07.13 (07:10) 수정 2019.07.13 (08: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95포인트(0.90%) 상승한 27,332.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3.86포인트(0.46%) 오른 3,013.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10포인트(0.59%) 상승한 8,244.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52% 올랐고, S&P 500 지수는 0.78%, 나스닥지수도 1.01% 상승했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통화정책 의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를 사실상 예고했습니다.

연준이 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 만큼 유동성 장세가 다시 펼쳐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그만큼 큽니다.

전날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도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하게 나오는 등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줄이는 요인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6월 생산자물가는 5월보다 0.1% 올라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본 시장 예상보다 높았고, 음식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3% 올라 전문가 예상 0.2%를 넘었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댄 투자 심리를 억제하지는 못했습니다.

실제로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약한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해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의 힘…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 입력 2019-07-13 07:10:29
    • 수정2019-07-13 08:17:51
    국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95포인트(0.90%) 상승한 27,332.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3.86포인트(0.46%) 오른 3,013.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10포인트(0.59%) 상승한 8,244.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52% 올랐고, S&P 500 지수는 0.78%, 나스닥지수도 1.01% 상승했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통화정책 의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를 사실상 예고했습니다.

연준이 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 만큼 유동성 장세가 다시 펼쳐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그만큼 큽니다.

전날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도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하게 나오는 등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줄이는 요인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6월 생산자물가는 5월보다 0.1% 올라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본 시장 예상보다 높았고, 음식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3% 올라 전문가 예상 0.2%를 넘었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댄 투자 심리를 억제하지는 못했습니다.

실제로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약한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해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