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식의 건강365] 잠 못드는 여름밤, 모닝커피는 도움이 될까?

입력 2019.07.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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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프로그램명: KBS 건강365
● FM 104.9MHz, KBS 3라디오
● 2019.7.14(일) 08:00~09:00/ 16:00~17:00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한진규 신경과 전문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이야기.
오늘은 신경과 전문의 한진규 원장과 함께 여름철 수면장애에 관해 알아봅니다.

◇박광식: 여름철 불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커피는 상극일까요?

◆한진규: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다른 데 보통 효과가 10시간 정도 가요. 그래서 오전에 한 잔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어제 잠을 못 자면 그다음 날 아침에 그거를 보상하려고 자꾸 졸리는 뇌파가 나오거든요. 몸도 피곤하니까 낮에 활동도 안 하고 졸음에 시달리다 다시 밤이 되면 사이클이 깨집니다. 그래서 낮에는 활동해야 해요. 햇빛을 보고 움직여 하루를 버티면 그다음 날, 잘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아침 커피는 10시간 효과가 간다고 해봤자 저녁 9시 전에 커피가 빠져나가니까 밤에 자는 데 영향을 안 줍니다. 그런데 점심 이후 커피는 안돼요. 그거는 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래서 커피문화가 오래된 나라를 가보면 아침에 커피숍에 줄을 많이서 있어요. 출근할 때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침에 가보면 비어있어요. 점심에 줄 서 있어요. 물론 아침에 출근하기 바빠서 커피숍에 줄 설 시간이 없는 거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커피를 많이 먹는 나라가 된 만큼 커피 마시는 시간을 오전으로 당기면 의학적 측면에서 수면에 영향을 덜 주면서 우리가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박광식: 또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을까요? 이런 데 집착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한진규: 우리가 상추를 먹으면 졸린다는 속설이 있잖아요. 그런데 실제 연구를 해보면 아무리 상추를 먹어도 졸리지 않는 거예요. 수면에 진짜 도움이 되는 거를 찾아보자 했는데 거의 안 나옵니다. 바나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나나를 배불리 먹어도 배불러서 잘 수는 있지만 그게 당장 먹는다고 잠드는 게 아닙니다. 우유도 배가 불러서 졸릴 수 있지만, 데이터가 그렇게 안 나옵니다. 차라리 어떤 음식을 먹어서 잠을 잘 자는 것보다는 잠을 방해하는 음식이라도 아는 게 더 중요해요. 그렇지 않나요? 밤에 너무 기름진,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더 많이 움직입니다. 그러면 에너지 소비가 커지고 체온이 올라가요. 예를 들어서 요즘 같은 여름에 치맥 먹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수면에는 완전히 안 좋죠. 기름지고 알코올이 들어가면서 뇌파가 뒤집힙니다. 처음에는 자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빨리 깨요. 이런 것들은 될 수 있으면 피하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의외로 우리가 모르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도 꽤 많습니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여름에 섭취할 기회가 많아요. 그것도 자기가 선별해가면서 최소한 밤에는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은 찾아서 조금 더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광식: 코를 고는 경우 어느 정도 심할 때 병원에 가는 게 좋을까요?

◆한진규: 일단 코를 곤다는 건 우리가 숨을 쉬는데 뭔가가 잘못돼서 공기가 헛돌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자동차 엔진에서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잘못되면 어떻게 돼요. 엔진이 고장 나잖아요. 코골이는 자는 도중에 호흡이 문제가 돼서 나는 잡음이에요. 그러면 호흡이 문제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산소공급이 부정확하게 돌아갑니다.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해보면 산소가 부정확하고 그로 인해서 심장하고 뇌파에 이상징후가 시간당 5번 나오면 그거를 '무호흡'이라고 합니다. 숨을 멈추는 게 '무호흡'이 아니에요. 이건 검사를 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그래서 일단 코골이가 심하면 의심을 해야 합니다. 병이 있을 가능성을 따져야 합니다.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압이 생기고 당뇨가 생기고 콜레스테롤이 올라가고 부정맥이 생기고 뇌 질환이 생기고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또 일주일에 수차례 낮에 점심 먹고 주간 졸림이 생기면 그날 하루를 못 버티는 거에요. 산소가 떨어지니까. 이러면 단순 코골이가 아니라 뭔가 후유증이 생긴 겁니다. 내 코골이가 무호흡증으로 가는 거니까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우리 남편이 코를 고는데 어느 순간부터 혈압이 올라갔다고 해요. 아, 그러면 코골이가 심해져 벌써 산소를 떨어뜨려 심장에 부담을 주는구나!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는 거예요. 우리 남편이 코를 고는데 기억력이 자꾸 떨어지고 했던 말을 자꾸 우기고 자꾸 싸우게 되고 그러면 벌써 뇌 기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떨어지니까 혹시 코골이 때문에 뇌에 산소가 안 가는 것 아닌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심장하고 뇌에 안 좋은 신호가 있으면 그 코골이는 병적인 코골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박광식: 코골이 소리로 치료방법을 결정할 수 있을까요?

◆한진규: 소리로는 알 수 없습니다. 숨을 쉬면서 공기가 헛돌면서 나는 소리가 '코골이'라고 그랬는데요. 그런데 무호흡증 환자는 조용해요. 그러니까 우리 남편이 코를 골다가 요즘은 조용하다, 좋아졌다. 그러면 그건 좋아진 게 아니라 코를 골 기운도 없어진 거에요. 너무 슬픈 거죠. 우리 남편이 나이가 들어서 코 골 기운도 없구나! 그래서 숨을 아예 안 쉬는구나! 그래서 정상인 사람도 조용하고 무호흡도 조용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어요. 차라리 코를 골면 그 중간이니까 알 수 있는데, 무호흡은 심해지잖아요? 그러면 병원을 더 늦게 와요. 조용하니까 숨을 잘 쉬는 거로 착각을 하죠. 덧붙여 코골이는 호흡 장애니까 나이가 들면서 좋아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점점 나빠지죠.

한진규 신경과 전문의한진규 신경과 전문의

◇박광식: 코골이, 숨길이 막히는 부위가 다 다른가요?

◆한진규: 코, 목젖, 혀, 기도, 폐 기능 다섯 군데가 전부 다 원활해야 호흡을 잘해요. 그런데 여기서 혀 위쪽은 수술이 쉬워요. 혀 위를 보면, 코도 수술이 쉽고 목젖도 수술이 쉬운데 혀는 그렇지 않아요. 나이 들면 혀가 처지거든요. 그러니까 수면 검사를 하면 어느 부위가 어느 정도 막혔는지 알아요. 그리고 나이 들면 딱 원인이 한군데가 아니라 여러 개 나올 수 있어요. 단순하게 호흡 박자도 맞고 산소도 안 떨어지고 그냥 목젖만 처져서 소리만 나고 다른 곳은 아무 문제가 없으면 수술로 깔끔하게 할 수 있지만, 산소도 떨어지고 혈압도 생기고 무호흡도 있으면 원인이 복잡해요. 나이 들수록 심해져요. 그래서 양압기를 쓰는 거예요. 숨길이 막히지 않도록 공기를 불어넣어 주는 원리입니다.

◇박광식: 여름철 숙면을 위해서 선풍기나 에어컨에 의지할 때가 많은데요. 요령이 있을까요?

◆한진규: 체온이 떨어져야 쉽게 잠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 밤에도 덥잖아요. 일단 너무 더우면 몸의 체온이 떨어지니까 입면이 안돼요. 그래서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에어컨 선풍기를 같이 쓰면서 주위의 온도를 떨어뜨리면 몸의 체온도 같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잠이 들면 몸의 체온이 계속 떨어져요. 그러니까 계속 에어컨을 켜 놓으면 몸의 체온은 떨어지고 추워지거나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래서 잠들고 1~2시간 정도 타이머를 걸어 놓고 에어컨이 꺼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잠들기 전 1시간, 잠든 후 1시간 정도만 타이머를 해 놓는 게 좋습니다.

※일부 어려운 용어나 표현 등은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에서 알기 쉽게 바꾼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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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식의 건강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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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KBS 건강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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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7.14(일) 08:00~09:00/ 16:00~17:00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한진규 신경과 전문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이야기.
오늘은 신경과 전문의 한진규 원장과 함께 여름철 수면장애에 관해 알아봅니다.

◇박광식: 여름철 불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커피는 상극일까요?

◆한진규: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다른 데 보통 효과가 10시간 정도 가요. 그래서 오전에 한 잔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어제 잠을 못 자면 그다음 날 아침에 그거를 보상하려고 자꾸 졸리는 뇌파가 나오거든요. 몸도 피곤하니까 낮에 활동도 안 하고 졸음에 시달리다 다시 밤이 되면 사이클이 깨집니다. 그래서 낮에는 활동해야 해요. 햇빛을 보고 움직여 하루를 버티면 그다음 날, 잘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아침 커피는 10시간 효과가 간다고 해봤자 저녁 9시 전에 커피가 빠져나가니까 밤에 자는 데 영향을 안 줍니다. 그런데 점심 이후 커피는 안돼요. 그거는 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래서 커피문화가 오래된 나라를 가보면 아침에 커피숍에 줄을 많이서 있어요. 출근할 때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침에 가보면 비어있어요. 점심에 줄 서 있어요. 물론 아침에 출근하기 바빠서 커피숍에 줄 설 시간이 없는 거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커피를 많이 먹는 나라가 된 만큼 커피 마시는 시간을 오전으로 당기면 의학적 측면에서 수면에 영향을 덜 주면서 우리가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박광식: 또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을까요? 이런 데 집착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한진규: 우리가 상추를 먹으면 졸린다는 속설이 있잖아요. 그런데 실제 연구를 해보면 아무리 상추를 먹어도 졸리지 않는 거예요. 수면에 진짜 도움이 되는 거를 찾아보자 했는데 거의 안 나옵니다. 바나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나나를 배불리 먹어도 배불러서 잘 수는 있지만 그게 당장 먹는다고 잠드는 게 아닙니다. 우유도 배가 불러서 졸릴 수 있지만, 데이터가 그렇게 안 나옵니다. 차라리 어떤 음식을 먹어서 잠을 잘 자는 것보다는 잠을 방해하는 음식이라도 아는 게 더 중요해요. 그렇지 않나요? 밤에 너무 기름진,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더 많이 움직입니다. 그러면 에너지 소비가 커지고 체온이 올라가요. 예를 들어서 요즘 같은 여름에 치맥 먹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수면에는 완전히 안 좋죠. 기름지고 알코올이 들어가면서 뇌파가 뒤집힙니다. 처음에는 자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빨리 깨요. 이런 것들은 될 수 있으면 피하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의외로 우리가 모르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도 꽤 많습니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여름에 섭취할 기회가 많아요. 그것도 자기가 선별해가면서 최소한 밤에는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은 찾아서 조금 더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광식: 코를 고는 경우 어느 정도 심할 때 병원에 가는 게 좋을까요?

◆한진규: 일단 코를 곤다는 건 우리가 숨을 쉬는데 뭔가가 잘못돼서 공기가 헛돌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자동차 엔진에서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잘못되면 어떻게 돼요. 엔진이 고장 나잖아요. 코골이는 자는 도중에 호흡이 문제가 돼서 나는 잡음이에요. 그러면 호흡이 문제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산소공급이 부정확하게 돌아갑니다.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해보면 산소가 부정확하고 그로 인해서 심장하고 뇌파에 이상징후가 시간당 5번 나오면 그거를 '무호흡'이라고 합니다. 숨을 멈추는 게 '무호흡'이 아니에요. 이건 검사를 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그래서 일단 코골이가 심하면 의심을 해야 합니다. 병이 있을 가능성을 따져야 합니다.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압이 생기고 당뇨가 생기고 콜레스테롤이 올라가고 부정맥이 생기고 뇌 질환이 생기고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또 일주일에 수차례 낮에 점심 먹고 주간 졸림이 생기면 그날 하루를 못 버티는 거에요. 산소가 떨어지니까. 이러면 단순 코골이가 아니라 뭔가 후유증이 생긴 겁니다. 내 코골이가 무호흡증으로 가는 거니까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우리 남편이 코를 고는데 어느 순간부터 혈압이 올라갔다고 해요. 아, 그러면 코골이가 심해져 벌써 산소를 떨어뜨려 심장에 부담을 주는구나!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는 거예요. 우리 남편이 코를 고는데 기억력이 자꾸 떨어지고 했던 말을 자꾸 우기고 자꾸 싸우게 되고 그러면 벌써 뇌 기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떨어지니까 혹시 코골이 때문에 뇌에 산소가 안 가는 것 아닌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심장하고 뇌에 안 좋은 신호가 있으면 그 코골이는 병적인 코골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박광식: 코골이 소리로 치료방법을 결정할 수 있을까요?

◆한진규: 소리로는 알 수 없습니다. 숨을 쉬면서 공기가 헛돌면서 나는 소리가 '코골이'라고 그랬는데요. 그런데 무호흡증 환자는 조용해요. 그러니까 우리 남편이 코를 골다가 요즘은 조용하다, 좋아졌다. 그러면 그건 좋아진 게 아니라 코를 골 기운도 없어진 거에요. 너무 슬픈 거죠. 우리 남편이 나이가 들어서 코 골 기운도 없구나! 그래서 숨을 아예 안 쉬는구나! 그래서 정상인 사람도 조용하고 무호흡도 조용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어요. 차라리 코를 골면 그 중간이니까 알 수 있는데, 무호흡은 심해지잖아요? 그러면 병원을 더 늦게 와요. 조용하니까 숨을 잘 쉬는 거로 착각을 하죠. 덧붙여 코골이는 호흡 장애니까 나이가 들면서 좋아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점점 나빠지죠.

한진규 신경과 전문의
◇박광식: 코골이, 숨길이 막히는 부위가 다 다른가요?

◆한진규: 코, 목젖, 혀, 기도, 폐 기능 다섯 군데가 전부 다 원활해야 호흡을 잘해요. 그런데 여기서 혀 위쪽은 수술이 쉬워요. 혀 위를 보면, 코도 수술이 쉽고 목젖도 수술이 쉬운데 혀는 그렇지 않아요. 나이 들면 혀가 처지거든요. 그러니까 수면 검사를 하면 어느 부위가 어느 정도 막혔는지 알아요. 그리고 나이 들면 딱 원인이 한군데가 아니라 여러 개 나올 수 있어요. 단순하게 호흡 박자도 맞고 산소도 안 떨어지고 그냥 목젖만 처져서 소리만 나고 다른 곳은 아무 문제가 없으면 수술로 깔끔하게 할 수 있지만, 산소도 떨어지고 혈압도 생기고 무호흡도 있으면 원인이 복잡해요. 나이 들수록 심해져요. 그래서 양압기를 쓰는 거예요. 숨길이 막히지 않도록 공기를 불어넣어 주는 원리입니다.

◇박광식: 여름철 숙면을 위해서 선풍기나 에어컨에 의지할 때가 많은데요. 요령이 있을까요?

◆한진규: 체온이 떨어져야 쉽게 잠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 밤에도 덥잖아요. 일단 너무 더우면 몸의 체온이 떨어지니까 입면이 안돼요. 그래서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에어컨 선풍기를 같이 쓰면서 주위의 온도를 떨어뜨리면 몸의 체온도 같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잠이 들면 몸의 체온이 계속 떨어져요. 그러니까 계속 에어컨을 켜 놓으면 몸의 체온은 떨어지고 추워지거나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래서 잠들고 1~2시간 정도 타이머를 걸어 놓고 에어컨이 꺼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잠들기 전 1시간, 잠든 후 1시간 정도만 타이머를 해 놓는 게 좋습니다.

※일부 어려운 용어나 표현 등은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에서 알기 쉽게 바꾼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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