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상대 ‘댓글공작’…‘이투스’ 대표, 스타강사 등 재판에 넘겨져

입력 2019.07.14 (14:08) 수정 2019.07.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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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댓글 공작'을 벌인 혐의로 유명 입시교육업체 대표와 '스타 강사'들이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입시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의 김형중 대표 등 임원 3명과 '스타 강사' 백인덕, 백호 씨 등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투스'와 계약을 맺고 '악성 댓글' 등을 단 마케팅업체 직원 2명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대표 등은 2012년 중순부터 4년여 동안 모 바이럴마케팅 업체와 10억 원대 계약을 맺은 뒤 '이투스' 강사는 홍보하고 경쟁업체 강사는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업체가 올린 글과 댓글은 20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이투스'의 댓글 조작 논란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불거져 2007년과 2011년, 2017년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었지만, 김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은 오는 18일 김 대표 등에 대한 첫 재판을 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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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상대 ‘댓글공작’…‘이투스’ 대표, 스타강사 등 재판에 넘겨져
    • 입력 2019-07-14 14:08:15
    • 수정2019-07-14 14:10:26
    사회
이른바 '댓글 공작'을 벌인 혐의로 유명 입시교육업체 대표와 '스타 강사'들이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입시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의 김형중 대표 등 임원 3명과 '스타 강사' 백인덕, 백호 씨 등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투스'와 계약을 맺고 '악성 댓글' 등을 단 마케팅업체 직원 2명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대표 등은 2012년 중순부터 4년여 동안 모 바이럴마케팅 업체와 10억 원대 계약을 맺은 뒤 '이투스' 강사는 홍보하고 경쟁업체 강사는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업체가 올린 글과 댓글은 20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이투스'의 댓글 조작 논란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불거져 2007년과 2011년, 2017년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었지만, 김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은 오는 18일 김 대표 등에 대한 첫 재판을 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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