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대일 외교, 나라 안 분열이 큰 문제”…“비판과 조언이 분열?”

입력 2019.07.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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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대일 외교 힘들게 하는 것은 나라 안에서 분열 일으키는 갈라진 목소리"
- 전희경 "비판과 주문 얘기하면 분열? 누가 정부에 충고나 조언할 수 있겠나"
- 전희경 "日 보복 전조 증상 있었는데 정부 대응책 세우지 않아..롱리스트만 있어"
- 이재정 "정부, 대응책 마련 착수했었다..롱리스트도 그 일환으로 할 일 한 것"
- 전희경 "해군 허위 자수 사건, 국정조사로 발본색원하고 안보 라인 교체해야"
- 이재정 "야당 주장하는 국정조사나 장관 경질은 안보 문제 점검에 도움 안 돼"

■ 프로그램명 : 일요진단 라이브
■ 방송시간 : 7월 14일(일) 8:10~9:10 KBS 1TV
■ 출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로 표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사실 일본은 모든 목소리가 통일돼 있다"며 "지금 정부의 외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나라 안에서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갈라진 목소리"라고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14일(오늘)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일본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한국당은 감정적 민족주의라고 몰아세우고 있는데, 그러면 저자세로 외교를 해서 무언가를 얻어 오라고 주문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비판과 잘해야 한다는 주문을 분열이라고 얘기하는 순간, 누가 정부에 충고나 조언을 할 수 있겠냐"며 "감상적 민족주의를 경계하라는 것은 국민이 아닌 국가를 이끌어 가는 무한 책임을 지닌 정부·여당에 드리는 말이다"라고 밝혔다.

전희경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국당은 굴욕적인 저자세 외교를 하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실리를 추구하는 당당한 외교를 통해서 국익을 챙기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난해 11월 일본이 에칭 가스의 수출을 며칠간 묶은 적이 있는 등 일본의 보복조치 전조 증상이 보였음에도 우리 정부는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며 "단지 김상조 정책실장이 롱리스트를 얘기한 것이 대책이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대변인은 "일본이 보복 조치를 시사한 바가 있어, 당시 우리 정부도 맞대응을 포함해 대응책 마련에 착수를 했었다"며 "롱리스트는 일본의 경제 보복 품목을 꼽아 본 것으로 정부가 응당 할 일을 한 것이다"고 반박했다.

한편 '해군 2함대의 허위 자수 사건'과 관련해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 안보의 구멍 사태"라며 "국정조사를 통해서 발본색원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이며, 나라를 위해선 실패한 안보 라인과 구멍 난 외교 라인을 전부 다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조사나 장관 경질은 되레 안보의 해이나 기강 해이의 누수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단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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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대일 외교, 나라 안 분열이 큰 문제”…“비판과 조언이 분열?”
    • 입력 2019-07-14 15:12:38
    취재K
- 이재정 "대일 외교 힘들게 하는 것은 나라 안에서 분열 일으키는 갈라진 목소리"
- 전희경 "비판과 주문 얘기하면 분열? 누가 정부에 충고나 조언할 수 있겠나"
- 전희경 "日 보복 전조 증상 있었는데 정부 대응책 세우지 않아..롱리스트만 있어"
- 이재정 "정부, 대응책 마련 착수했었다..롱리스트도 그 일환으로 할 일 한 것"
- 전희경 "해군 허위 자수 사건, 국정조사로 발본색원하고 안보 라인 교체해야"
- 이재정 "야당 주장하는 국정조사나 장관 경질은 안보 문제 점검에 도움 안 돼"

■ 프로그램명 : 일요진단 라이브
■ 방송시간 : 7월 14일(일) 8:10~9:10 KBS 1TV
■ 출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로 표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사실 일본은 모든 목소리가 통일돼 있다"며 "지금 정부의 외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나라 안에서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갈라진 목소리"라고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14일(오늘)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일본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한국당은 감정적 민족주의라고 몰아세우고 있는데, 그러면 저자세로 외교를 해서 무언가를 얻어 오라고 주문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비판과 잘해야 한다는 주문을 분열이라고 얘기하는 순간, 누가 정부에 충고나 조언을 할 수 있겠냐"며 "감상적 민족주의를 경계하라는 것은 국민이 아닌 국가를 이끌어 가는 무한 책임을 지닌 정부·여당에 드리는 말이다"라고 밝혔다.

전희경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국당은 굴욕적인 저자세 외교를 하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실리를 추구하는 당당한 외교를 통해서 국익을 챙기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난해 11월 일본이 에칭 가스의 수출을 며칠간 묶은 적이 있는 등 일본의 보복조치 전조 증상이 보였음에도 우리 정부는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며 "단지 김상조 정책실장이 롱리스트를 얘기한 것이 대책이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대변인은 "일본이 보복 조치를 시사한 바가 있어, 당시 우리 정부도 맞대응을 포함해 대응책 마련에 착수를 했었다"며 "롱리스트는 일본의 경제 보복 품목을 꼽아 본 것으로 정부가 응당 할 일을 한 것이다"고 반박했다.

한편 '해군 2함대의 허위 자수 사건'과 관련해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 안보의 구멍 사태"라며 "국정조사를 통해서 발본색원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이며, 나라를 위해선 실패한 안보 라인과 구멍 난 외교 라인을 전부 다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조사나 장관 경질은 되레 안보의 해이나 기강 해이의 누수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단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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