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네트)지난해 3배…수족구병 유행 역대 최고

입력 2019.07.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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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영유아들 사이에 수족구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큰 유행으로
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잡니다.

[리포트]



소아전문병원의
환자 대기실이 북적입니다.

대부분 여름철 불청객,
수족구병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신동이 /환자 보호자[인터뷰]
"뒤늦게 수포가 올라오더라고요."
"어느 부위에요?"
"수포가 등 뒤쪽이랑 다리 부분에... 많이
올라 왔어요. 물집도 잡히고."

수족구병은 열이 나면서
입이나 손발에 물집이 잡히는 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6살 이하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지난달 말 수족구병 환자 수는
병원을 찾은 환자 천 명당 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수족구병이
가장 심했던 2016년보다도 많아
2009년 감시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유행입니다.

[녹취]
이동환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총괄과장
"수족구병에는 백신이 없어서 면역이 없는
소아가 많아지면 몇 년에 한 번씩 유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침이나 콧물 등의 접촉을 통해 퍼지고
아직 특별한 치료제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이내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 등 합병증을 동반합니다.

[인터뷰]
박완종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자주 걸리긴
하지만 어른들을 통해서도 전파가 될 수
있어서 어른들 역시도 손을 자주
씻어주시고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켜주시면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 말까지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위생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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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네트)지난해 3배…수족구병 유행 역대 최고
    • 입력 2019-07-14 17:51:55
    제주
[앵커멘트]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영유아들 사이에 수족구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큰 유행으로 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잡니다. [리포트] 소아전문병원의 환자 대기실이 북적입니다. 대부분 여름철 불청객, 수족구병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신동이 /환자 보호자[인터뷰] "뒤늦게 수포가 올라오더라고요." "어느 부위에요?" "수포가 등 뒤쪽이랑 다리 부분에... 많이 올라 왔어요. 물집도 잡히고." 수족구병은 열이 나면서 입이나 손발에 물집이 잡히는 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6살 이하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지난달 말 수족구병 환자 수는 병원을 찾은 환자 천 명당 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수족구병이 가장 심했던 2016년보다도 많아 2009년 감시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유행입니다. [녹취] 이동환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총괄과장 "수족구병에는 백신이 없어서 면역이 없는 소아가 많아지면 몇 년에 한 번씩 유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침이나 콧물 등의 접촉을 통해 퍼지고 아직 특별한 치료제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이내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 등 합병증을 동반합니다. [인터뷰] 박완종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자주 걸리긴 하지만 어른들을 통해서도 전파가 될 수 있어서 어른들 역시도 손을 자주 씻어주시고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켜주시면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 말까지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위생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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