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김상조·조국의 ‘용비어천가’ 불러대는 꼴 걱정스러워”

입력 2019.07.14 (17:52) 수정 2019.07.14 (1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이 김상조 정책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향해 "대통령의 생각과 판단이 잘못됐으면 참모들이라도 냉정을 찾고 바르게 판단해 바로 잡을 수 있어야 하는데 정책실장도, 민정수석도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용비어천가'만 불러대고 있는 꼴이 걱정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오늘(14일)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김상조 정책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대리해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나, 실제는 대통령의 고집불통은 변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종철 대변인은 그러면서 "(김 실장이) 소득주도성장론의 포기로 오해하면 안 된다며 후퇴하지 않고 계속 해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며 "여전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는 '달나라 이야기'로 아무리 '자기부정'은 어려울 거라 이해해 줘도 '자화자찬'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조국 민정수석이 어제 페이스북에 '죽창가'를 올린 것을 두고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국민들에게 일본을 향한 죽창이 되자고 선동을 하고 있다"며 "조 수석의 선동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과 열두 척의 배'를 거론하자 이를 거들고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스스로 직접 나서서 해결하려고는 하지 않고, 뒷짐 지고 국민을 향해 선동질하고 있을 때인지 참으로 답답하다"며 "외교장관도, 국무총리도 차례로 외국 순방을 떠나버린 이 상황,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 국무위원까지 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 평범하고 평온하기만 한 모습이 국민들로서는 도무지 이해 불가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른미래 “김상조·조국의 ‘용비어천가’ 불러대는 꼴 걱정스러워”
    • 입력 2019-07-14 17:52:57
    • 수정2019-07-14 17:57:41
    정치
바른미래당이 김상조 정책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향해 "대통령의 생각과 판단이 잘못됐으면 참모들이라도 냉정을 찾고 바르게 판단해 바로 잡을 수 있어야 하는데 정책실장도, 민정수석도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용비어천가'만 불러대고 있는 꼴이 걱정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오늘(14일)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김상조 정책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대리해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나, 실제는 대통령의 고집불통은 변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종철 대변인은 그러면서 "(김 실장이) 소득주도성장론의 포기로 오해하면 안 된다며 후퇴하지 않고 계속 해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며 "여전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는 '달나라 이야기'로 아무리 '자기부정'은 어려울 거라 이해해 줘도 '자화자찬'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조국 민정수석이 어제 페이스북에 '죽창가'를 올린 것을 두고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국민들에게 일본을 향한 죽창이 되자고 선동을 하고 있다"며 "조 수석의 선동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과 열두 척의 배'를 거론하자 이를 거들고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스스로 직접 나서서 해결하려고는 하지 않고, 뒷짐 지고 국민을 향해 선동질하고 있을 때인지 참으로 답답하다"며 "외교장관도, 국무총리도 차례로 외국 순방을 떠나버린 이 상황,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 국무위원까지 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 평범하고 평온하기만 한 모습이 국민들로서는 도무지 이해 불가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