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계속…참여 인원은 줄어

입력 2019.07.14 (21:10) 수정 2019.07.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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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안) 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참여 인원은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은 현지시각 14일 오후 송환법안에 반대하는 시민 10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홍콩 사틴 지역에서 행진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께 시작된 행진은 초반에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오후 5시 넘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도로 표지판과 병 등을 경찰에 던졌으며, 경찰은 시위대에 달려들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하루 전인 13일에는 중국 보따리상 무역에 반대하는 대규모 행진이 벌어진 셩수이 지역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벌어져 최소 1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야단체 연합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21일에도 입법회 부근에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다만 시위는 매주 이어지고 있지만, 참여 인원은 다소 줄어드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9일에는 103만 명, 16일에는 200만 명의 홍콩 시민이 시위에 참여했지만, 지난 2일 입법회 점거 폭력 사태가 발생한 뒤 7일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23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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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계속…참여 인원은 줄어
    • 입력 2019-07-14 21:10:59
    • 수정2019-07-14 22:09:25
    국제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안) 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참여 인원은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은 현지시각 14일 오후 송환법안에 반대하는 시민 10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홍콩 사틴 지역에서 행진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께 시작된 행진은 초반에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오후 5시 넘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도로 표지판과 병 등을 경찰에 던졌으며, 경찰은 시위대에 달려들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하루 전인 13일에는 중국 보따리상 무역에 반대하는 대규모 행진이 벌어진 셩수이 지역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벌어져 최소 1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야단체 연합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21일에도 입법회 부근에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다만 시위는 매주 이어지고 있지만, 참여 인원은 다소 줄어드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9일에는 103만 명, 16일에는 200만 명의 홍콩 시민이 시위에 참여했지만, 지난 2일 입법회 점거 폭력 사태가 발생한 뒤 7일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23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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