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목표는 한 골! 여자 수구팀의 도전

입력 2019.07.14 (21:36) 수정 2019.07.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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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 역대 최초로 출전한 여자 수구팀이 첫 경기에서 헝가리에 64대 0으로 졌는데요,

선수들은 도전 그 자체에 의의를 두며 1승도 아닌 한 골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12초 만에 허용한 첫 골을 시작으로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대회 5위인 강팀 헝가리의 공세를 막기 위해 몸을 날려 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64대 0 패배.

사상 최다 점수 차의 충격적인 패배였지만, 선수들은 크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조예림/여자 수구 대표팀 : "너무 긴장돼서 막 손발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그랬는데, 언니들이 다 잘 챙겨주셔서 긴장 계속 풀리고 그랬던 거 같아요."]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여자 수구 대표팀은 경영 선수를 모아 만든 팀으로 훈련 기간도 한 달 남짓입니다.

성인은 단 2명, 막내인 13살 조예림 등 11명이 중고등학생으로 평균 연령은 17살입니다.

체격도 실력도 밀리지만, 한 가지 목표를 정해 놓았습니다.

[오희지/여자 수구 대표팀 주장 : "저희 이번 목표는 1승이 아니라 한 골이니까, 아직 많은 경기 남았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여자 수구 대표팀은 모레 러시아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목표였던 첫 골 도전에 나섭니다.

남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에선 우하람이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엔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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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승? 목표는 한 골! 여자 수구팀의 도전
    • 입력 2019-07-14 21:37:51
    • 수정2019-07-14 21:44:18
    뉴스 9
[앵커]

광주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 역대 최초로 출전한 여자 수구팀이 첫 경기에서 헝가리에 64대 0으로 졌는데요,

선수들은 도전 그 자체에 의의를 두며 1승도 아닌 한 골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12초 만에 허용한 첫 골을 시작으로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대회 5위인 강팀 헝가리의 공세를 막기 위해 몸을 날려 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64대 0 패배.

사상 최다 점수 차의 충격적인 패배였지만, 선수들은 크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조예림/여자 수구 대표팀 : "너무 긴장돼서 막 손발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그랬는데, 언니들이 다 잘 챙겨주셔서 긴장 계속 풀리고 그랬던 거 같아요."]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여자 수구 대표팀은 경영 선수를 모아 만든 팀으로 훈련 기간도 한 달 남짓입니다.

성인은 단 2명, 막내인 13살 조예림 등 11명이 중고등학생으로 평균 연령은 17살입니다.

체격도 실력도 밀리지만, 한 가지 목표를 정해 놓았습니다.

[오희지/여자 수구 대표팀 주장 : "저희 이번 목표는 1승이 아니라 한 골이니까, 아직 많은 경기 남았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여자 수구 대표팀은 모레 러시아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목표였던 첫 골 도전에 나섭니다.

남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에선 우하람이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엔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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