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줄인 부창대교..국가 계획 반영될까?

입력 2019.07.14 (22:05) 수정 2019.07.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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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창과 부안을 잇는
부창대교는
지난 박근혜 정부 공약이었지만,
경제성이 낮아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사업비를 절반으로 줄여
국가 계획 반영을 요구하고 있는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국도 77호선.

고창과 부안을 잇는
15.4 킬로미터 구간이
유일한 단절 구간입니다.(실크)

고창과 부안을 연결하는
부창대교가 건설되면,
두 지역의 거리는 70 킬로미터에서
7.5 킬로미터로 대폭 줄어듭니다.
[인터뷰]
김영만/부안 궁항마을 이장
"남도 쪽 관광객들이 고창까지만 오고, 여기가 돌아서 너무 멀리 오기 때문에 잘 안 와요. 그런데 다리가 생기면 이쪽으로 많이 넘어올 수 있지 않습니까?"


왕복 4차로를 2차로로 줄여
사업비를 4천억 원 정도로
절반 가까이 낮춰
국가 계획 반영을 건의한 상태인데,

정운천 의원은
교량 구간을 더 줄여서라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운천/바른미래당 국회의원
"고창 선운사, (부안) 내소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6천억 원 들어가는 게 (교량이) 제일 짧은 거리는 2천5백억 원밖에 안 들어가는 거로 (결과가) 왔거든요."

유성엽 의원 역시
지난 4월 개통한
전남 신안의 천사대교도
경제성은 낮았지만
지역 숙원 사업으로 추진됐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유성엽/민주평화당 국회의원
"부창대교 해봤자 8천억 원 정도 되는 사업인데 미뤄져도 너무 오랫동안 미뤄졌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예타 면제 등을 통해서 신속하게..."

번번이 미뤄진 부창대교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국가계획에 반영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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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집 줄인 부창대교..국가 계획 반영될까?
    • 입력 2019-07-14 22:05:51
    • 수정2019-07-14 22:08:05
    뉴스9(전주)
[앵커멘트] 고창과 부안을 잇는 부창대교는 지난 박근혜 정부 공약이었지만, 경제성이 낮아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사업비를 절반으로 줄여 국가 계획 반영을 요구하고 있는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국도 77호선. 고창과 부안을 잇는 15.4 킬로미터 구간이 유일한 단절 구간입니다.(실크) 고창과 부안을 연결하는 부창대교가 건설되면, 두 지역의 거리는 70 킬로미터에서 7.5 킬로미터로 대폭 줄어듭니다. [인터뷰] 김영만/부안 궁항마을 이장 "남도 쪽 관광객들이 고창까지만 오고, 여기가 돌아서 너무 멀리 오기 때문에 잘 안 와요. 그런데 다리가 생기면 이쪽으로 많이 넘어올 수 있지 않습니까?" 왕복 4차로를 2차로로 줄여 사업비를 4천억 원 정도로 절반 가까이 낮춰 국가 계획 반영을 건의한 상태인데, 정운천 의원은 교량 구간을 더 줄여서라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운천/바른미래당 국회의원 "고창 선운사, (부안) 내소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6천억 원 들어가는 게 (교량이) 제일 짧은 거리는 2천5백억 원밖에 안 들어가는 거로 (결과가) 왔거든요." 유성엽 의원 역시 지난 4월 개통한 전남 신안의 천사대교도 경제성은 낮았지만 지역 숙원 사업으로 추진됐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유성엽/민주평화당 국회의원 "부창대교 해봤자 8천억 원 정도 되는 사업인데 미뤄져도 너무 오랫동안 미뤄졌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예타 면제 등을 통해서 신속하게..." 번번이 미뤄진 부창대교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국가계획에 반영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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