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고 도로 침수”…서울·경기 호우특보

입력 2019.07.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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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북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5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 호우경보를, 서울과 경기도 의정부시, 안성시, 광주시, 평택시, 포천시, 성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하남시, 충북 영동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강우량이 3시간 동안 60㎜ 이상일 때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오후 3시 기준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용인 기흥구 50.5mm, 서울 도봉구 45mm, 대전 대덕구 40.5mm, 평택시 서정동 37.5mm, 충북 증평군 29.5mm, 서울 성동구 28mm입니다.

■수도권 시민 제보 잇따라…“홍수가 난 것 같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의 시청자들이 KBS에 제보한 현장 영상을 보면, 이번 국지성 호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시청자 이태양사진 제공 : 시청자 이태양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인근 도로의 모습입니다. 버스 창문 밖으로 도로가 빗물에 잠겨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 박종호시청자 박종호

마찬가지로 경기도 용인시의 상황입니다. 제보자 박종호 씨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주차장과 도로가 침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제보자가 전해온 영상 속에서는 교량 너머 차량이 빗물에 침수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청자 정용수시청자 정용수

시청자 정용수시청자 정용수

이번에는 서울 성동구의 상황입니다. 제보자 정용수 씨는 "왕십리역 인근에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강한 빗줄기와 함께, 인근 대형 건물 아래서 비를 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상청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 강한 소나기 이어져”

기상청은 한반도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하층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지역에 강한 비구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서울 송파구와 광진구를 비롯한 동쪽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을 동반한 벼락이 칠 수 있고, 일부 지역은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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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락치고 도로 침수”…서울·경기 호우특보
    • 입력 2019-07-15 16:22:40
    취재K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북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5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 호우경보를, 서울과 경기도 의정부시, 안성시, 광주시, 평택시, 포천시, 성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하남시, 충북 영동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강우량이 3시간 동안 60㎜ 이상일 때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오후 3시 기준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용인 기흥구 50.5mm, 서울 도봉구 45mm, 대전 대덕구 40.5mm, 평택시 서정동 37.5mm, 충북 증평군 29.5mm, 서울 성동구 28mm입니다.

■수도권 시민 제보 잇따라…“홍수가 난 것 같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의 시청자들이 KBS에 제보한 현장 영상을 보면, 이번 국지성 호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시청자 이태양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인근 도로의 모습입니다. 버스 창문 밖으로 도로가 빗물에 잠겨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 박종호
마찬가지로 경기도 용인시의 상황입니다. 제보자 박종호 씨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주차장과 도로가 침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제보자가 전해온 영상 속에서는 교량 너머 차량이 빗물에 침수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청자 정용수
시청자 정용수
이번에는 서울 성동구의 상황입니다. 제보자 정용수 씨는 "왕십리역 인근에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강한 빗줄기와 함께, 인근 대형 건물 아래서 비를 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상청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 강한 소나기 이어져”

기상청은 한반도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하층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지역에 강한 비구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서울 송파구와 광진구를 비롯한 동쪽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을 동반한 벼락이 칠 수 있고, 일부 지역은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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