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전 치열…수도권 6곳 지원

입력 2019.07.15 (21:36) 수정 2019.07.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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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가 제 2 데이터센터를 용인시에 착공하려다 전자파 노출 등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는데요.

네이버가 대체 부지를 찾으면서 공모에 나서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유치에 뛰어들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인시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두번째 데이터 센터 착공이 수포로 돌아가자 네이버가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부지 선정에 나섰습니다.

지난 12일 네이버가 밝힌 공모 조건은 십만㎡ 이상의 면적에 200MVA의 전력 공급 용량 등 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유치로 얻을수 있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따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유치 의향을 타진한 곳은 경기 수원과 포천 등 수도권에만 6곳.

그리고 충북 충주와 경북 포항, 새만금개발청 등 전국적으로 모두 합하면 20곳 가까이 됩니다.

[수원시 관계자/음성변조 : "데이터센터로 하겠다고 개괄적으로만 난 거라 수원시하고 조건이 맞는 지를 저희가 지금 문의를 해야되거든요."]

[파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적합 부지가 있는지 파주시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런 부분을 판단을 해서 결정을 해야될 상황이기 때문에..."]

춘천에 있는 첫번째 데이터센터는 170여 명 고용에 한 해 수십억 원의 세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많지 않은 수준인데, 새 데이터센터는 2배 규모로 추진됩니다.

네이버측은 첨단산업 유치 등 간접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정범/네이버 리더 : "데이터 기반의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이고요, 인공지능, 자율주행,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막대한 전력 소모와 전자파 등 주민 우려는 해결 과제입니다.

네이버는 오는 23일까지 지자체 의향서를 받은 뒤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9월쯤 협상 대상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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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전 치열…수도권 6곳 지원
    • 입력 2019-07-15 21:36:01
    • 수정2019-07-15 21:44:05
    뉴스9(경인)
[앵커]

네이버가 제 2 데이터센터를 용인시에 착공하려다 전자파 노출 등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는데요.

네이버가 대체 부지를 찾으면서 공모에 나서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유치에 뛰어들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인시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두번째 데이터 센터 착공이 수포로 돌아가자 네이버가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부지 선정에 나섰습니다.

지난 12일 네이버가 밝힌 공모 조건은 십만㎡ 이상의 면적에 200MVA의 전력 공급 용량 등 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유치로 얻을수 있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따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유치 의향을 타진한 곳은 경기 수원과 포천 등 수도권에만 6곳.

그리고 충북 충주와 경북 포항, 새만금개발청 등 전국적으로 모두 합하면 20곳 가까이 됩니다.

[수원시 관계자/음성변조 : "데이터센터로 하겠다고 개괄적으로만 난 거라 수원시하고 조건이 맞는 지를 저희가 지금 문의를 해야되거든요."]

[파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적합 부지가 있는지 파주시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런 부분을 판단을 해서 결정을 해야될 상황이기 때문에..."]

춘천에 있는 첫번째 데이터센터는 170여 명 고용에 한 해 수십억 원의 세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많지 않은 수준인데, 새 데이터센터는 2배 규모로 추진됩니다.

네이버측은 첨단산업 유치 등 간접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정범/네이버 리더 : "데이터 기반의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이고요, 인공지능, 자율주행,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막대한 전력 소모와 전자파 등 주민 우려는 해결 과제입니다.

네이버는 오는 23일까지 지자체 의향서를 받은 뒤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9월쯤 협상 대상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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