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한국·바른미래 “국회 무시”

입력 2019.07.16 (21:01) 수정 2019.07.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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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오늘(16일) 검찰총장에 임명했습니다.

검찰개혁에 적임자다, 국회 무시한 오만한 인사다, 정치권의 엇갈린 평가도 어느정도 예상대롭니다.

다만 모레 18일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담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 인사여서,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소 미묘합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 시대가 열렸습니다.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 바로 다음 날인 오늘(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안을 결재했습니다.

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문무일 현 총장 임기가 끝나는 직후인 25일부터 시작됩니다.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 등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해 온 한국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 : "조폭적 의리를 과시하는 이런 사람이 검찰의 수뇌가 돼서 수사를 한다면, 수사 과정과 수사 결과를 국민들이 과연 믿을 수 있겠는가..."]

바른미래당도 국회 무시라고 했습니다.

[김정화/바른미래당 대변인 : "윤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를 통해 부적격 인사로 이미 판명이 난 인물입니다. 제멋대로 할 거면 청문회가 왜 필요합니까?"]

반면 민주당은 청문회가 정치공세 수단으로 변질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가 아예 관행화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차기 총장은 검찰 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환영 논평을 냈습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투철한 사명감과 강직함으로 국민의 오랜 숙원인 검찰 개혁을 완수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윤석열 차기 총장의 최대 과제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입니다.

또 그동안 국정농단과 사법 농단 사건 등 굵직한 대형 사건들을 처리해온 윤 차기 총장이 향후 어떤 사건들을 수사해 나갈지도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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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한국·바른미래 “국회 무시”
    • 입력 2019-07-16 21:03:09
    • 수정2019-07-17 0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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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오늘(16일) 검찰총장에 임명했습니다.

검찰개혁에 적임자다, 국회 무시한 오만한 인사다, 정치권의 엇갈린 평가도 어느정도 예상대롭니다.

다만 모레 18일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담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 인사여서,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소 미묘합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 시대가 열렸습니다.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 바로 다음 날인 오늘(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안을 결재했습니다.

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문무일 현 총장 임기가 끝나는 직후인 25일부터 시작됩니다.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 등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해 온 한국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 : "조폭적 의리를 과시하는 이런 사람이 검찰의 수뇌가 돼서 수사를 한다면, 수사 과정과 수사 결과를 국민들이 과연 믿을 수 있겠는가..."]

바른미래당도 국회 무시라고 했습니다.

[김정화/바른미래당 대변인 : "윤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를 통해 부적격 인사로 이미 판명이 난 인물입니다. 제멋대로 할 거면 청문회가 왜 필요합니까?"]

반면 민주당은 청문회가 정치공세 수단으로 변질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가 아예 관행화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차기 총장은 검찰 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환영 논평을 냈습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투철한 사명감과 강직함으로 국민의 오랜 숙원인 검찰 개혁을 완수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윤석열 차기 총장의 최대 과제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입니다.

또 그동안 국정농단과 사법 농단 사건 등 굵직한 대형 사건들을 처리해온 윤 차기 총장이 향후 어떤 사건들을 수사해 나갈지도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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