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의원 첫 소환…한국당 보이콧 속내는?

입력 2019.07.16 (21:03) 수정 2019.07.16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또하나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가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입니다.

수사와 재판결과에 따라 출마를 못할 수도 있는 사안이죠.

오늘(16일) 의원 2명이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습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의원입니다.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란히 경찰서 건물 앞에 섰습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고소, 고발 수사와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첫 국회의원들입니다.

이들은 국회 의안과 점거 과정 등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며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고발됐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나라의 형사 사법 체계를 존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것이 법치주의입니다."]

[윤소하/정의당 의원 :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자진 출두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오늘(16일) 함께 출석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김정재, 박성중 의원 등은 불출석했습니다.

이번 주까지 경찰 출석을 요구받은 국회의원은 송기헌, 백혜련, 윤준호, 표창원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에서 4명이며, 정의당은 윤소하 원내대표 1명으로 공동폭행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 혐의로 민경욱, 이은재 의원 등 모두 13명이 이번 주 출석을 통보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엄용수 의원 등 4명은 두 번째 출석 통보입니다.

한국당 의원 중 일부는 이른바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

국회선진화법 위반은 피선거권과 관련이 깊습니다.

회의 방해를 위한 폭력 행위를 금지한 이 법을 위반하면 최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5년에서 길게는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내일(17일)도 한국당 의원들이 소환 대상 명단에 있지만, 표창원, 윤준호 등 민주당 의원들만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패스트트랙’ 의원 첫 소환…한국당 보이콧 속내는?
    • 입력 2019-07-16 21:05:12
    • 수정2019-07-16 21:51:47
    뉴스 9
[앵커]

또하나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가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입니다.

수사와 재판결과에 따라 출마를 못할 수도 있는 사안이죠.

오늘(16일) 의원 2명이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습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의원입니다.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란히 경찰서 건물 앞에 섰습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고소, 고발 수사와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첫 국회의원들입니다.

이들은 국회 의안과 점거 과정 등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며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고발됐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나라의 형사 사법 체계를 존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것이 법치주의입니다."]

[윤소하/정의당 의원 :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자진 출두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오늘(16일) 함께 출석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김정재, 박성중 의원 등은 불출석했습니다.

이번 주까지 경찰 출석을 요구받은 국회의원은 송기헌, 백혜련, 윤준호, 표창원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에서 4명이며, 정의당은 윤소하 원내대표 1명으로 공동폭행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 혐의로 민경욱, 이은재 의원 등 모두 13명이 이번 주 출석을 통보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엄용수 의원 등 4명은 두 번째 출석 통보입니다.

한국당 의원 중 일부는 이른바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

국회선진화법 위반은 피선거권과 관련이 깊습니다.

회의 방해를 위한 폭력 행위를 금지한 이 법을 위반하면 최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5년에서 길게는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내일(17일)도 한국당 의원들이 소환 대상 명단에 있지만, 표창원, 윤준호 등 민주당 의원들만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