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서어나무, 미세먼지로부터 세포 보호”…화장품 나온다

입력 2019.07.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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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생식물인 개서어나무 추출물이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자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유해물질 대응 유용성 탐색' 연구 사업을 통해 이런 효과를 확인하고 화장품 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개서어나무의 세포 보호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미세먼지의 구성성분과 지름이 비슷한 경유 화합물을 사용해 각질 형성 세포의 생존율을 측정했습니다.

연구 결과, 각질 형성 세포에 경유 화합물을 처리하면 보통 세포 생존율은 8% 미만으로 감소하는데 개서어나무 추출물을 처리한 실험군에서는 10배가 넘는 80% 이상의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10월 특허출원을 마친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4월에는 화장품 전문업체와 관련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개서어나무 추출물을 적용한 화장품 제품은 올해 8월쯤 나올 계획입니다.

개서어나무는 주로 경상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 등에 자생하는 자작나무과 식물로 민간요법에서는 초봄에 채취한 수액을 골다공증 치료에 써왔습니다.

[사진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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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서어나무, 미세먼지로부터 세포 보호”…화장품 나온다
    • 입력 2019-07-18 12:00:39
    사회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개서어나무 추출물이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자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유해물질 대응 유용성 탐색' 연구 사업을 통해 이런 효과를 확인하고 화장품 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개서어나무의 세포 보호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미세먼지의 구성성분과 지름이 비슷한 경유 화합물을 사용해 각질 형성 세포의 생존율을 측정했습니다.

연구 결과, 각질 형성 세포에 경유 화합물을 처리하면 보통 세포 생존율은 8% 미만으로 감소하는데 개서어나무 추출물을 처리한 실험군에서는 10배가 넘는 80% 이상의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10월 특허출원을 마친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4월에는 화장품 전문업체와 관련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개서어나무 추출물을 적용한 화장품 제품은 올해 8월쯤 나올 계획입니다.

개서어나무는 주로 경상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 등에 자생하는 자작나무과 식물로 민간요법에서는 초봄에 채취한 수액을 골다공증 치료에 써왔습니다.

[사진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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