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말라리아’…휴가철 해외 감염병 유입 주의

입력 2019.07.18 (12:12) 수정 2019.07.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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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많이 찾는 동남아 지역은 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이 많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충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 신고 건수는 597건으로 2017년 대비 12.4%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감염병은 올해 상반기까지 332건이 신고돼 이미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었습니다.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세균성 이질과 장티푸스가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에게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남아를 비롯한 남미에선 모기 매개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해외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홍역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만 168명이 감염됐습니다.

해외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선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동남아 등에서 길거리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홍역에 대해선, 검사를 통해 항체가 없다면 최소 2주 전 홍역백신을 맞고 출국하는 게 좋습니다.

2-30대는 A형 간염 예방접종도 필요합니다.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확인해 위험 지역에선 예방약을 복용하고, 특히 치명적인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은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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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역·말라리아’…휴가철 해외 감염병 유입 주의
    • 입력 2019-07-18 12:14:46
    • 수정2019-07-19 08:00:13
    뉴스 12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많이 찾는 동남아 지역은 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이 많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충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 신고 건수는 597건으로 2017년 대비 12.4%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감염병은 올해 상반기까지 332건이 신고돼 이미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었습니다.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세균성 이질과 장티푸스가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에게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남아를 비롯한 남미에선 모기 매개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해외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홍역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만 168명이 감염됐습니다.

해외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선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동남아 등에서 길거리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홍역에 대해선, 검사를 통해 항체가 없다면 최소 2주 전 홍역백신을 맞고 출국하는 게 좋습니다.

2-30대는 A형 간염 예방접종도 필요합니다.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확인해 위험 지역에선 예방약을 복용하고, 특히 치명적인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은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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