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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모레 정오 해남 상륙…“바람보다는 비 피해 조심”
입력 2019.07.18 (15:37) 수정 2019.07.18 (18:09) 취재K
태풍 ‘다나스’ 모레 정오 해남 상륙…“바람보다는 비 피해 조심”
기상청이 오늘(18일)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예상 경로를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이 어제(17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예상경로기상청이 어제(17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예상경로

기상청이 오늘(18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예상경로기상청이 오늘(18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예상경로
 
수정된 예상 경로에 따르면, 현재 대만 동쪽 해역을 거쳐 우리나라 쪽으로 서서히 접근하고 있는 다나스는 토요일인 모레 새벽 3시쯤 제주 인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정오 쯤 전남 해남 부근에 상륙하고, 밤 늦게 동해안을 통해 우리나라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전남과 제주도, 서해와 남부, 제주 해상에 태풍특보를 발효할 예정입니다.

어제 발표됐던 태풍 예상경로와 비교하면, '더 넓은 범위'에 영향을 미친 뒤 '더 빨리' 우리나라를 벗어나는 셈입니다. 기상청은 공식 브리핑에서 "당초 분석보다 다나스가 느리게 북상하면서, 한반도 상층의 서풍과 마주치지 않게 돼 내륙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 기상청의 다나스 예측 경로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각국의 예측 경로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중부지역도 다나스의 영향 범위에 들어간다고 봤는데, 오늘 변경된 태풍 예상 경로를 보면 우리 기상청과 마찬가지로 태풍이 제주를 거쳐 남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벗어날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각국 기상청은 또 이번 태풍이 중부지방까지 올라가지 않고 남부만 지나갈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각국의 태풍 예상 진로를 보면 마지막 지점에만 차이가 있을 뿐, 분석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청 “다나스, 바람보다는 비 피해 조심”

다나스는 강도가 센 태풍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다나스의 예상 강풍 반경은 240km 정도입니다. 2003년 130여 명의 인명피해를 낳았던 태풍 매미가 330km였던 것에 비하면 소형 태풍입니다. 최대풍속도 초속 27m 정도로 예상돼 바람의 세기가 일반적인 태풍에 비해 그리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우려되는 것은 '비의 양'입니다. 온도가 높은 해수면을 지나고 있는 다나스는 많은 양의 수증기를 머금은 채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태풍의 영향 범위에 있는 지역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제주도에는 오늘부터 모레 사이 최고 7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또 다나스의 영향으로 기압계가 새롭게 편성되면서, 장마전선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내일까지 남부지방에 최고 250mm가 넘는 장맛비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온 만큼, 산사태나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두어야 합니다.
  • 태풍 ‘다나스’ 모레 정오 해남 상륙…“바람보다는 비 피해 조심”
    • 입력 2019.07.18 (15:37)
    • 수정 2019.07.18 (18:09)
    취재K
태풍 ‘다나스’ 모레 정오 해남 상륙…“바람보다는 비 피해 조심”
기상청이 오늘(18일)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예상 경로를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이 어제(17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예상경로기상청이 어제(17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예상경로

기상청이 오늘(18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예상경로기상청이 오늘(18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예상경로
 
수정된 예상 경로에 따르면, 현재 대만 동쪽 해역을 거쳐 우리나라 쪽으로 서서히 접근하고 있는 다나스는 토요일인 모레 새벽 3시쯤 제주 인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정오 쯤 전남 해남 부근에 상륙하고, 밤 늦게 동해안을 통해 우리나라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전남과 제주도, 서해와 남부, 제주 해상에 태풍특보를 발효할 예정입니다.

어제 발표됐던 태풍 예상경로와 비교하면, '더 넓은 범위'에 영향을 미친 뒤 '더 빨리' 우리나라를 벗어나는 셈입니다. 기상청은 공식 브리핑에서 "당초 분석보다 다나스가 느리게 북상하면서, 한반도 상층의 서풍과 마주치지 않게 돼 내륙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 기상청의 다나스 예측 경로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각국의 예측 경로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중부지역도 다나스의 영향 범위에 들어간다고 봤는데, 오늘 변경된 태풍 예상 경로를 보면 우리 기상청과 마찬가지로 태풍이 제주를 거쳐 남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벗어날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각국 기상청은 또 이번 태풍이 중부지방까지 올라가지 않고 남부만 지나갈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각국의 태풍 예상 진로를 보면 마지막 지점에만 차이가 있을 뿐, 분석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청 “다나스, 바람보다는 비 피해 조심”

다나스는 강도가 센 태풍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다나스의 예상 강풍 반경은 240km 정도입니다. 2003년 130여 명의 인명피해를 낳았던 태풍 매미가 330km였던 것에 비하면 소형 태풍입니다. 최대풍속도 초속 27m 정도로 예상돼 바람의 세기가 일반적인 태풍에 비해 그리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우려되는 것은 '비의 양'입니다. 온도가 높은 해수면을 지나고 있는 다나스는 많은 양의 수증기를 머금은 채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태풍의 영향 범위에 있는 지역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제주도에는 오늘부터 모레 사이 최고 7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또 다나스의 영향으로 기압계가 새롭게 편성되면서, 장마전선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내일까지 남부지방에 최고 250mm가 넘는 장맛비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온 만큼, 산사태나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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