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 결과, 합의문 아닌 공동발표문…의미는?

입력 2019.07.18 (21:08) 수정 2019.07.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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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연결해봅니다.

이병도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봤듯이 오늘(18일) 회동 결과, 합의문이 아닌 공동발표문이라고 발표됐단 말이에요,

어떤 뜻으로 보면 될까요?

[기자]

그만큼 이견도 많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같습니다.

당초 청와대는 성공한 회동이 되려면 합의문이 나와야 한다, 이런 분위기였는데요,

결국 실패하고 4개항의 공동발표문이 나왔습니다.

모두발언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제가 며칠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대일 특사를 파견하는 등 서둘러서 해결책들을 만들어 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우리 정부는 일본이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문제의 발단이 된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에 대한 대책에서부터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추경안 처리를 위해선 국방장관 해임안 등에서 여당이 양보해야 한다고 했고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폐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회동이 끝나고 조금 전 청와대가 회동결과에 대해 설명을 했죠?

대일 특사나 강제징용자 해결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국민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말을 수차례 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이 받아들이고 국민이 받아들이는 것이 기본이라는 겁니다.

또 대일특사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해법이 된다면 언제든 가능하지만 무조건 보내는 게 아니라 협상 뒤 해결방법으로 논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에 청와대는 일단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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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동 결과, 합의문 아닌 공동발표문…의미는?
    • 입력 2019-07-18 21:10:33
    • 수정2019-07-18 2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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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연결해봅니다.

이병도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봤듯이 오늘(18일) 회동 결과, 합의문이 아닌 공동발표문이라고 발표됐단 말이에요,

어떤 뜻으로 보면 될까요?

[기자]

그만큼 이견도 많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같습니다.

당초 청와대는 성공한 회동이 되려면 합의문이 나와야 한다, 이런 분위기였는데요,

결국 실패하고 4개항의 공동발표문이 나왔습니다.

모두발언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제가 며칠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대일 특사를 파견하는 등 서둘러서 해결책들을 만들어 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우리 정부는 일본이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문제의 발단이 된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에 대한 대책에서부터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추경안 처리를 위해선 국방장관 해임안 등에서 여당이 양보해야 한다고 했고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폐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회동이 끝나고 조금 전 청와대가 회동결과에 대해 설명을 했죠?

대일 특사나 강제징용자 해결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국민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말을 수차례 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이 받아들이고 국민이 받아들이는 것이 기본이라는 겁니다.

또 대일특사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해법이 된다면 언제든 가능하지만 무조건 보내는 게 아니라 협상 뒤 해결방법으로 논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에 청와대는 일단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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