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 11년 만에 개통…안전은 합격·볼거리는 숙제

입력 2019.07.18 (21:34) 수정 2019.07.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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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의 '도심 관광용 모노레일'로 지난 2008년 시작됐던 '인천 월미바다열차' 사업이 11년 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안전성'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볼거리'는 부족해 여전히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한 인천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한 걸음 더 내딛으면 '풍덩' 바다에 뛰어들 것만 같습니다.

지난 2008년 시작됐던 '국내 첫 도심 관광용 모노레일' 사업이 11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이중호/인천교통공사 사장 : "안전성 확보를 위해 궤도와 차량,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안전도를 확보시켜서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월미바다열차'는 길이 6.1km에 4개 역사를 갖췄습니다.

평균 시속 10km로 35분 정도 걸립니다.

최대 숙제였던 안전성 문제는 주행레일 양쪽에 '보조레일'을 설치하고, '대피로'까지 설치해 해소했습니다.

초속 20km 이상 강풍이 불거나 진도 4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 정지합니다.

인근 상인들은 할인쿠폰과 패키지상품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관훈/월미도 상가번영회장 : "바다열차가 개통한다고 하니까,외국에서 오시는 분들도 관람하러 오시지 않을까."]

인천교통공사는 시험운행을 거친 뒤 성인 기준 요금 8천 원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그러나,바다와 함께 세계 최대 야외 벽화로 기네스 인증받은 '곡물 저장고' 외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부족합니다.

3차례나 사업 계획을 바꿨던 이 열차가 인천의 명물이 되기 위해서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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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미바다열차 11년 만에 개통…안전은 합격·볼거리는 숙제
    • 입력 2019-07-18 21:36:08
    • 수정2019-07-18 22:00:55
    뉴스9(경인)
[앵커]

국내 최초의 '도심 관광용 모노레일'로 지난 2008년 시작됐던 '인천 월미바다열차' 사업이 11년 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안전성'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볼거리'는 부족해 여전히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한 인천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한 걸음 더 내딛으면 '풍덩' 바다에 뛰어들 것만 같습니다.

지난 2008년 시작됐던 '국내 첫 도심 관광용 모노레일' 사업이 11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이중호/인천교통공사 사장 : "안전성 확보를 위해 궤도와 차량,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안전도를 확보시켜서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월미바다열차'는 길이 6.1km에 4개 역사를 갖췄습니다.

평균 시속 10km로 35분 정도 걸립니다.

최대 숙제였던 안전성 문제는 주행레일 양쪽에 '보조레일'을 설치하고, '대피로'까지 설치해 해소했습니다.

초속 20km 이상 강풍이 불거나 진도 4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 정지합니다.

인근 상인들은 할인쿠폰과 패키지상품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관훈/월미도 상가번영회장 : "바다열차가 개통한다고 하니까,외국에서 오시는 분들도 관람하러 오시지 않을까."]

인천교통공사는 시험운행을 거친 뒤 성인 기준 요금 8천 원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그러나,바다와 함께 세계 최대 야외 벽화로 기네스 인증받은 '곡물 저장고' 외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부족합니다.

3차례나 사업 계획을 바꿨던 이 열차가 인천의 명물이 되기 위해서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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