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도시재생 배우자" 원도심 찾은 정부 공무원들

[앵커멘트]
낡은 원도심을
특색 있는 공간으로 바꾼
순천 도시재생은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죠.
투기 의혹을 받은
손혜원 의원까지 성공 사례로
순천을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정부 공무원들이
순천의 도시재생을 배우러 왔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포 원도심에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손혜원 의원.

손 의원은 순천의 도시재생 사업을
모범으로 꼽았습니다.

<손혜원 의원/지난 1월>
"순천에서 정책간담회를 하면서 놀랐어요.
 어떻게 일찌감치 거점을 만들어서 이렇게 (도시재생을) 하나?
그걸 제가 (목포에) 얘기를 한 거예요. 순천 같이 해보세요."

실제 전국 각지의 자치단체에서
순천의 성공 사례를 배워갔는데,

이번엔 정부 공무원들이
순천을 찾아왔습니다.

전국에 생활 기반 시설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은
원도심 곳곳을 꼼꼼히 둘러봤습니다.

순천시는
주민 참여를 성공 비결로 설명합니다.

<이재근/순천시 일자리경제국장>
" 지역 주민들이 건물을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 기능을 부여하고,
이곳에 들어있는 기능들이 주민들이 원하는 기능입니다."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은
순천의 도시재생 사례를 참고해
생활 밀착형 시설을
지역 곳곳에 설립하는 공모 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김용수/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 부단장>
" 몇 년 사이에 낡은 그 지역이 굉장히 환골탈태해서
많은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됐다는 게 인상적이었고..."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
전국 자치단체가
도시재생 경험을 나누고 배우는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를
순천에서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