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50년전 달 샘플서 생명체 흔적 찾던 영상 유튜브에 공개

입력 2019.07.19 (03:24) 수정 2019.07.1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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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 달 착륙 50주년을 앞두고 반세기 전 아폴로 11호 등에서 가져온 달 표본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으려 했던 연구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공개된 16㎜ 필름 형태의 영상에는 미 캘리포니아에 있는 NASA 에임스 연구센터 연구원들이 특수 제작된 청정실에서 각종 실험을 진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NASA는 아폴로 11호가 달에 다녀온 1969년 7월부터 1972년까지 12명의 우주인이 가져온 달 표본 842파운드(381㎏)를 분석했습니다.

달 표본은 주로 달 표면에서 채취한 암석과 토양, 먼지 등으로, 일부 표본은 헬륨가스 속에 보관하거나 냉동된 상태로 연구소에 전해졌습니다.

당시 첫 유인 달 탐사에 성공하면서 교차오염이 중대한 문제였기 때문에 이 표본은 연구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살균 처리됐으며, 표본은 가방 안에 항아리, 다시 항아리 안에 더 작은 항아리가 들어있는 상태로 이중·삼중 밀봉돼 있었다고 NASA는 설명했습니다.

또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도 고압 살균을 거친 뒤 밀봉된 상자 안에 특수 고무장갑을 낀 손만 집어넣은 채로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NASA 과학자들은 달 표본을 놓고 수개월에 걸쳐 실험을 거듭한 결과 최종적으로 "생명체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발표를 하고 연구를 종료했습니다.

NASA는 1972년 이후로는 유인 달 탐사를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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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9 03:24:34
    • 수정2019-07-19 03:32:24
    국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 달 착륙 50주년을 앞두고 반세기 전 아폴로 11호 등에서 가져온 달 표본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으려 했던 연구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공개된 16㎜ 필름 형태의 영상에는 미 캘리포니아에 있는 NASA 에임스 연구센터 연구원들이 특수 제작된 청정실에서 각종 실험을 진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NASA는 아폴로 11호가 달에 다녀온 1969년 7월부터 1972년까지 12명의 우주인이 가져온 달 표본 842파운드(381㎏)를 분석했습니다.

달 표본은 주로 달 표면에서 채취한 암석과 토양, 먼지 등으로, 일부 표본은 헬륨가스 속에 보관하거나 냉동된 상태로 연구소에 전해졌습니다.

당시 첫 유인 달 탐사에 성공하면서 교차오염이 중대한 문제였기 때문에 이 표본은 연구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살균 처리됐으며, 표본은 가방 안에 항아리, 다시 항아리 안에 더 작은 항아리가 들어있는 상태로 이중·삼중 밀봉돼 있었다고 NASA는 설명했습니다.

또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도 고압 살균을 거친 뒤 밀봉된 상자 안에 특수 고무장갑을 낀 손만 집어넣은 채로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NASA 과학자들은 달 표본을 놓고 수개월에 걸쳐 실험을 거듭한 결과 최종적으로 "생명체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발표를 하고 연구를 종료했습니다.

NASA는 1972년 이후로는 유인 달 탐사를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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