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남부 장맛비…내일까지 제주 최고 700mm 폭우

[앵커]

제주와 남해안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을 받으면서 내일까지 남부와 제주에는 이레적인 폭우가 예보되어있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혜지 캐스터, 현재 비가 내리는 지역부터 알려주시죠.

[리포트]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을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시각 제주 마라도의 모습입니다.

현재 제주와 남해안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붉은 색의 강한 비구름이 시간당 50mm 안팎의 세찬 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늘 충청과 남부, 제주로는 장맛비가 계속되겠고 오후부터는 태풍의 영향까지 받겠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내일까지 남부지방에는 태풍 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현재 5호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예상 진로를 살펴보시면 오늘 밤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서 내일 낮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남부 내륙을 관통한 뒤 늦은 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역은 낮 기온이 34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폭염이 이어지겠고 내일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마에 태풍까지 더해지면서 내일까지 제주와 남부에는 이례적인 폭우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700mm가 넘는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지겠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150에서 500mm가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호남과 영남 지역에도 50에서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