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호우경보…오늘 저녁부터 태풍 영향권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해상에 다다르며 추자도를 포함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19일) 오전 6시 40분 기준, 한라산 사제비 113mm, 우도 112mm, 제주시 71.4mm, 구좌 68mm, 남원 50.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제주공항에 시간당 60mm, 북부에 시간당 40mm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등 제주 전역에 걸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앞으로 한두시간 안에 제주 남·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제5호 태풍 '다나스'는 현재 시간당 22km의 속도로 타이완 북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제주는 오늘 저녁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밤까지 제주 산지에 많게는 700mm 이상, 그밖의 지역에 150에서 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 전해상에선 물결이 최대 5m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목포와 제주, 완도와 제주를 잇는 배편을 제외한 대·소형 카페리 및 여객선 대다수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엔 아직까지 기상으로 인한 지연·결항편은 없지만 제주공항에 윈드시어·저시정·호우특보가 발효돼있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