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경보 속 침수 피해…주말 오후 강한 비 예상

입력 2019.07.19 (17:03) 수정 2019.07.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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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부터 굵은 장맛비가 내린 부산도 북상하는 태풍 소식에 재난 대비에 들어갔는데요,

장마전선에 태풍까지 겹쳐 오늘 밤과 내일 오후 사이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부산은 오늘 새벽부터 세찬 장맛비가 내렸는데요,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지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7시 30분을 기해 강화된 호우경보는 계속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 밤까지 150에서 3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장마전선에다,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가 몰고 온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도 내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상습 침수지역인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 등이 오전 한때 교통이 통제됐고, 주택과 공장 일부도 침수돼 소방서에서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주말인 내일 낮 영남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을 받은 비구름대가 내일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더욱 강하게 발달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부산은 내일 오후 태풍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산시는 현재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고, 항만 당국도 내일 새벽 3시까지 모든 선박을 피항시키기로 했습니다.

비 피해는 물론 오늘 밤부터 남해안에 매우 높은 물결이 일어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도로를 지나는 운전자나 해안가 저지대 주민 등은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변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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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호우경보 속 침수 피해…주말 오후 강한 비 예상
    • 입력 2019-07-19 17:04:01
    • 수정2019-07-19 17: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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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부터 굵은 장맛비가 내린 부산도 북상하는 태풍 소식에 재난 대비에 들어갔는데요,

장마전선에 태풍까지 겹쳐 오늘 밤과 내일 오후 사이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부산은 오늘 새벽부터 세찬 장맛비가 내렸는데요,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지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7시 30분을 기해 강화된 호우경보는 계속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 밤까지 150에서 3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장마전선에다,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가 몰고 온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도 내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상습 침수지역인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 등이 오전 한때 교통이 통제됐고, 주택과 공장 일부도 침수돼 소방서에서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주말인 내일 낮 영남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을 받은 비구름대가 내일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더욱 강하게 발달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부산은 내일 오후 태풍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산시는 현재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고, 항만 당국도 내일 새벽 3시까지 모든 선박을 피항시키기로 했습니다.

비 피해는 물론 오늘 밤부터 남해안에 매우 높은 물결이 일어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도로를 지나는 운전자나 해안가 저지대 주민 등은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변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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