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염으로 6명 사망…1억2천만여 명에 ‘초열파 경보’

입력 2019.07.21 (05:45) 수정 2019.07.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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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폭염이 덮치면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거대한 열파(熱波)가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를 감싸면서 메릴랜드 주와 아칸소·애리조나 주에서 열파와 직접 관련된 원인으로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릴랜드 주 보건당국 관리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남성과 워세스터 카운티 거주 여성이 이번 주 극단적인 열파로 인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볼티모어에서도 열파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고, 아칸소 주에서는 전직 유명 풋볼선수가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 외부에서 온종일 작업을 하다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미국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1억2천600만 명에게 '초열파 경보'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초열파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기온이 섭씨 37.8도에서 섭씨 46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미시간·일리노이 주 등지에서는 정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맨해튼 대정전을 겪은 뉴욕 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고층빌딩의 실내온도를 섭씨 25.5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은퇴자 거주 시설이 정전돼 노년층 거주자 250여 명이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뉴욕과 워싱턴DC를 포함해 미국 내 10여 개 주요 도시에는 현재 폭염·열파 관련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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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폭염으로 6명 사망…1억2천만여 명에 ‘초열파 경보’
    • 입력 2019-07-21 05:45:21
    • 수정2019-07-21 06:29:56
    국제
미국 전역에 폭염이 덮치면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거대한 열파(熱波)가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를 감싸면서 메릴랜드 주와 아칸소·애리조나 주에서 열파와 직접 관련된 원인으로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릴랜드 주 보건당국 관리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남성과 워세스터 카운티 거주 여성이 이번 주 극단적인 열파로 인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볼티모어에서도 열파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고, 아칸소 주에서는 전직 유명 풋볼선수가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 외부에서 온종일 작업을 하다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미국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1억2천600만 명에게 '초열파 경보'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초열파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기온이 섭씨 37.8도에서 섭씨 46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미시간·일리노이 주 등지에서는 정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맨해튼 대정전을 겪은 뉴욕 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고층빌딩의 실내온도를 섭씨 25.5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은퇴자 거주 시설이 정전돼 노년층 거주자 250여 명이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뉴욕과 워싱턴DC를 포함해 미국 내 10여 개 주요 도시에는 현재 폭염·열파 관련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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