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한국, 10대 수출국 중 ‘가장 가파른’ 수출 감소세
입력 2019.07.21 (11:23) 수정 2019.07.21 (12:02) 경제
한국, 10대 수출국 중 ‘가장 가파른’ 수출 감소세
올해 들어 4월까지 전 세계 10대 수출 대국 가운데 1, 2위인 중국과 미국을 제외한 8개국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늘(2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1~4월 10대 수출국 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품 수출액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과 미국 2개국뿐이었습니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1~4월 수출액은 7천455억 1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늘었습니다.

2위인 미국의 수출액은 5천436억 2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간보다 0.5% 증가했습니다. 다만, 5월까지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두 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8개국의 1~4월 수출액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특히 세계 7위 수출국인 한국의 수출 감소세가 가장 가팔랐습니다. 한국의 수출액은 1천814억 8천500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었습니다.

세계 3위 수출국 독일은 6.4%가 감소해 한국 다음으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10대 수출국 가운데 3번째로 가파른 감소세를 기록한 국가는 일본이었습니다. 이번 달 초부터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은 1∼4월 수출액이 2천338억 3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어 수출 순위도 5위로 밀려났습니다.

1년 전 5위였던 네덜란드는 수출액이 2천363억 7천100만 달러로 2.1% 줄어드는 데 그치면서 4위로 올라섰습니다. 우리나라에 이어 세계 8위 수출국인 이탈리아(-5.2%), 9위인 홍콩(-3.9%), 10위인 영국(-2.4%)도 모두 감소세가 컸습니다.

수출액 데이터가 4월까지 집계된 유럽 국가들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1∼5월 상품수출액을 보면, 우리나라(-7.4%)와 일본(-6.3%), 홍콩(-4.3%) 모두 1~4월보다 수출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지브 비스와스 IHS마킷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동아시아의 경우, 이미 미·중 무역전쟁이나 국제 전자업종 신규주문 감소 등으로 수출에 타격을 맞은 상황에서 일본과 한국 간 무역 긴장 고조로 하방 위험이 더해졌다"며 "무역 분쟁과 제재는 세계 무역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한국, 10대 수출국 중 ‘가장 가파른’ 수출 감소세
    • 입력 2019.07.21 (11:23)
    • 수정 2019.07.21 (12:02)
    경제
한국, 10대 수출국 중 ‘가장 가파른’ 수출 감소세
올해 들어 4월까지 전 세계 10대 수출 대국 가운데 1, 2위인 중국과 미국을 제외한 8개국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늘(2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1~4월 10대 수출국 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품 수출액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과 미국 2개국뿐이었습니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1~4월 수출액은 7천455억 1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늘었습니다.

2위인 미국의 수출액은 5천436억 2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간보다 0.5% 증가했습니다. 다만, 5월까지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두 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8개국의 1~4월 수출액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특히 세계 7위 수출국인 한국의 수출 감소세가 가장 가팔랐습니다. 한국의 수출액은 1천814억 8천500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었습니다.

세계 3위 수출국 독일은 6.4%가 감소해 한국 다음으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10대 수출국 가운데 3번째로 가파른 감소세를 기록한 국가는 일본이었습니다. 이번 달 초부터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은 1∼4월 수출액이 2천338억 3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어 수출 순위도 5위로 밀려났습니다.

1년 전 5위였던 네덜란드는 수출액이 2천363억 7천100만 달러로 2.1% 줄어드는 데 그치면서 4위로 올라섰습니다. 우리나라에 이어 세계 8위 수출국인 이탈리아(-5.2%), 9위인 홍콩(-3.9%), 10위인 영국(-2.4%)도 모두 감소세가 컸습니다.

수출액 데이터가 4월까지 집계된 유럽 국가들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1∼5월 상품수출액을 보면, 우리나라(-7.4%)와 일본(-6.3%), 홍콩(-4.3%) 모두 1~4월보다 수출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지브 비스와스 IHS마킷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동아시아의 경우, 이미 미·중 무역전쟁이나 국제 전자업종 신규주문 감소 등으로 수출에 타격을 맞은 상황에서 일본과 한국 간 무역 긴장 고조로 하방 위험이 더해졌다"며 "무역 분쟁과 제재는 세계 무역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