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참의원 출구조사…NHK “與 ‘압승’, 개헌 발의도 ‘가능’”

입력 2019.07.21 (21:01) 수정 2019.07.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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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죠.

피해는 없었지만 놀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먼저, 한일 갈등에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일본 참의원 선거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아베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압승해, 개헌선 확보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 여당의 과반 확보는 확실시되고, 개헌 세력의 개헌안 발의선 돌파도 가능하다."

오늘(21일) 저녁 8시, 일본 참의원 선거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NHK의 출구조사 결과입니다.

[NHK 개표방송 : "(개헌 세력이) 참의원 전체 3분 2 의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85석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전체 참의원의 절반인 124명을 새로 뽑았습니다.

이미 70석을 확보해 두고 있는 연립 여당은 이번 선거에선 최소 67, 최대 77석을 더해 전체적으론 과반인 123명을 크게 웃돌 걸로 나타났습니다.

선거 전부터 이미 예상됐던 결과로, 더 큰 관심은 개헌안 발의선인 참의원 3분의 2 도달 여부였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여당에 보수 야당까지 더한 '개헌 세력'은 최소 76석에서 최대 88석을 추가 확보할 걸로 예상돼 마지노선인 85석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베 총리는 다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평화 헌법을 바꾸겠다고 별러왔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어젯밤 도쿄 최종 유세 : "자위대는 24시간 대기를 하면서 국민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위대)를 야당은 헌법 위반이라고 합니다."]

최종 개표 결과는 내일(22일) 새벽에 나옵니다.

개헌안 발의선 도달 여부를 두고 마지막 투표함을 열기까지 숨 막히는 접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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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참의원 출구조사…NHK “與 ‘압승’, 개헌 발의도 ‘가능’”
    • 입력 2019-07-21 21:03:59
    • 수정2019-07-21 22: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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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죠.

피해는 없었지만 놀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먼저, 한일 갈등에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일본 참의원 선거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아베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압승해, 개헌선 확보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 여당의 과반 확보는 확실시되고, 개헌 세력의 개헌안 발의선 돌파도 가능하다."

오늘(21일) 저녁 8시, 일본 참의원 선거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NHK의 출구조사 결과입니다.

[NHK 개표방송 : "(개헌 세력이) 참의원 전체 3분 2 의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85석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전체 참의원의 절반인 124명을 새로 뽑았습니다.

이미 70석을 확보해 두고 있는 연립 여당은 이번 선거에선 최소 67, 최대 77석을 더해 전체적으론 과반인 123명을 크게 웃돌 걸로 나타났습니다.

선거 전부터 이미 예상됐던 결과로, 더 큰 관심은 개헌안 발의선인 참의원 3분의 2 도달 여부였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여당에 보수 야당까지 더한 '개헌 세력'은 최소 76석에서 최대 88석을 추가 확보할 걸로 예상돼 마지노선인 85석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베 총리는 다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평화 헌법을 바꾸겠다고 별러왔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어젯밤 도쿄 최종 유세 : "자위대는 24시간 대기를 하면서 국민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위대)를 야당은 헌법 위반이라고 합니다."]

최종 개표 결과는 내일(22일) 새벽에 나옵니다.

개헌안 발의선 도달 여부를 두고 마지막 투표함을 열기까지 숨 막히는 접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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