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서핑... 특색 살려야

입력 2019.07.21 (21:37) 수정 2019.07.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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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양양 죽도 해변이
서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자치단체마다
서핑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광객 감소 등이 우려돼,
양양만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서퍼들이 몰려드는
양양군 죽도 해변 일대입니다.

실크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4년 만에 급증했습니다.

김동준/양양군 현남면[인터뷰]
"이국적으로 지금 많이 변화가 돼서 서핑하시고 요기도 하시면서 차도 한잔 하시면서 다시 또 바다에 들어가서 서핑도 하시고..."

양양군도 이에 발맞춰
서핑 테마거리와
볼파크 공원 등을 조성해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최성균/양양군 해양레저스포츠사업단[인터뷰]
"크게 이 3가지 사업으로 진행될 겁니다.지금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고요. 이게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돼 있습니다."

서핑이
지역 경제 활성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강릉시도 금진해변에
서핑 특화 해변을 추진하고,
고성군도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강원 동해안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도
서핑 관련 사업들이 잇따라 준비되면서
관광객이 분산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정선 레일바이크의 경우처럼,
인근 시군에
비슷한 시설이 줄지어 들어서는 바람에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전례를 밟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화김태동/강원연구원 박사[인터뷰]
"지역에 있는 문화, 역사문화자원과 해양, 그다음에 음식, 먹거리 개발이 통합된 어떤 상품이 개발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강원 동해안의 서핑 관광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처럼 차별화된
유치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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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나도 서핑... 특색 살려야
    • 입력 2019-07-21 21:37:43
    • 수정2019-07-21 22:40:22
    뉴스9(춘천)
[앵커멘트] 양양 죽도 해변이 서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자치단체마다 서핑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광객 감소 등이 우려돼, 양양만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서퍼들이 몰려드는 양양군 죽도 해변 일대입니다. 실크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4년 만에 급증했습니다. 김동준/양양군 현남면[인터뷰] "이국적으로 지금 많이 변화가 돼서 서핑하시고 요기도 하시면서 차도 한잔 하시면서 다시 또 바다에 들어가서 서핑도 하시고..." 양양군도 이에 발맞춰 서핑 테마거리와 볼파크 공원 등을 조성해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최성균/양양군 해양레저스포츠사업단[인터뷰] "크게 이 3가지 사업으로 진행될 겁니다.지금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고요. 이게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돼 있습니다." 서핑이 지역 경제 활성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강릉시도 금진해변에 서핑 특화 해변을 추진하고, 고성군도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강원 동해안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도 서핑 관련 사업들이 잇따라 준비되면서 관광객이 분산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정선 레일바이크의 경우처럼, 인근 시군에 비슷한 시설이 줄지어 들어서는 바람에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전례를 밟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화김태동/강원연구원 박사[인터뷰] "지역에 있는 문화, 역사문화자원과 해양, 그다음에 음식, 먹거리 개발이 통합된 어떤 상품이 개발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강원 동해안의 서핑 관광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처럼 차별화된 유치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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