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민간 무인 우주로켓 발사 사흘 연기…우주개발 경쟁 가속화

입력 2019.07.22 (06:26) 수정 2019.07.2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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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 최초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미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벌어졌는데요.

미 항공우주국 NASA는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오늘, 민간회사의 무인 우주로켓을 발사할 계획이었다가 일정을 사흘 뒤로 미뤘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과 민간 회사들의 우주개발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스트롱 달 착륙 순간/1969년 7월 20일 : "여기는 고요의 바다. 독수리는 착륙했다."]

50년 전, 달 착륙에 성공했던 아폴로 11호가 발사됐던 곳.

미국 로켓 발사의 심장이라 불리는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입니다.

먼 발치에서 로켓과 발사대 등을 조립하고 수리하는 조립동 건물과 발사장이 보입니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상징적 건물과 시설입니다.

NASA는 오늘, 이곳에서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 X의 무인 우주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었는데 그 계획을 사흘 연기했습니다.

점화 장치 등에서 기계적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로켓은 이틀 동안 비행해 우주 정거장에서 사용할 250여 개 연구 재료와 필요 물품들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부기관인 NASA가 이처럼 민간기업과 함께 로켓 발사와 우주개발 사업을 한 것은 10년 전부터입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운반하는 작업은 민간에 내주고, NASA는 달이나 화성 탐사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짐 브리스틴/NASA 행정관 : "강력한 저궤도 상용 시장 안에 많은 민간기업들이 고객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우리는 비용을 절감하고 (심우주) 접근을 향상시킬 수 있겠죠."]

NASA는 지난 5월 오는 2024년에 우주인을 달에 다시 보낸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도 앞다퉈 달 탐사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민간회사까지 참가한 우주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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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A 민간 무인 우주로켓 발사 사흘 연기…우주개발 경쟁 가속화
    • 입력 2019-07-22 06:28:55
    • 수정2019-07-22 06: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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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 최초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미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벌어졌는데요.

미 항공우주국 NASA는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오늘, 민간회사의 무인 우주로켓을 발사할 계획이었다가 일정을 사흘 뒤로 미뤘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과 민간 회사들의 우주개발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스트롱 달 착륙 순간/1969년 7월 20일 : "여기는 고요의 바다. 독수리는 착륙했다."]

50년 전, 달 착륙에 성공했던 아폴로 11호가 발사됐던 곳.

미국 로켓 발사의 심장이라 불리는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입니다.

먼 발치에서 로켓과 발사대 등을 조립하고 수리하는 조립동 건물과 발사장이 보입니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상징적 건물과 시설입니다.

NASA는 오늘, 이곳에서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 X의 무인 우주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었는데 그 계획을 사흘 연기했습니다.

점화 장치 등에서 기계적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로켓은 이틀 동안 비행해 우주 정거장에서 사용할 250여 개 연구 재료와 필요 물품들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부기관인 NASA가 이처럼 민간기업과 함께 로켓 발사와 우주개발 사업을 한 것은 10년 전부터입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운반하는 작업은 민간에 내주고, NASA는 달이나 화성 탐사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짐 브리스틴/NASA 행정관 : "강력한 저궤도 상용 시장 안에 많은 민간기업들이 고객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우리는 비용을 절감하고 (심우주) 접근을 향상시킬 수 있겠죠."]

NASA는 지난 5월 오는 2024년에 우주인을 달에 다시 보낸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도 앞다퉈 달 탐사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민간회사까지 참가한 우주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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