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리, 브리티시오픈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입력 2019.07.22 (10:48) 수정 2019.07.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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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눈물을 흘리는 셰인 라우리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라우리는 오늘(22일)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라우리는 9언더파 275타로 단독 2위에 오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6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193만5천 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22억7천만 원입니다.

2016년 US오픈 준우승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던 라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아일랜드 선수가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이후 11년 만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 컷 탈락 이후 주차장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라우리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내가 메이저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며 "지금도 여기에 서 있는 것, 클라레 저그(우승 컵)가 내 것이라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비와 강한 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 열린 4라운드에서 라우리는 4번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와의 타수를 6타 차까지 벌렸습니다.

라우리는 벙커에 빠지는 등 위기도 맞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미국의 토니 피나우가 7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메이저 사냥꾼' 미국의 브룩스 켑카는 6언더파 278타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박상현(36)이 2언더파 282타로 가장 좋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박상현은 "오늘 날씨가 워낙 안 좋아 힘들었지만 그래도 1주일 내내 잘 버티며 선전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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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2 10:48:48
    • 수정2019-07-22 15:39:14
    골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눈물을 흘리는 셰인 라우리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라우리는 오늘(22일)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라우리는 9언더파 275타로 단독 2위에 오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6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193만5천 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22억7천만 원입니다.

2016년 US오픈 준우승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던 라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아일랜드 선수가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이후 11년 만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 컷 탈락 이후 주차장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라우리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내가 메이저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며 "지금도 여기에 서 있는 것, 클라레 저그(우승 컵)가 내 것이라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비와 강한 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 열린 4라운드에서 라우리는 4번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와의 타수를 6타 차까지 벌렸습니다.

라우리는 벙커에 빠지는 등 위기도 맞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미국의 토니 피나우가 7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메이저 사냥꾼' 미국의 브룩스 켑카는 6언더파 278타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박상현(36)이 2언더파 282타로 가장 좋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박상현은 "오늘 날씨가 워낙 안 좋아 힘들었지만 그래도 1주일 내내 잘 버티며 선전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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