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대마초 밀반입 부부·흡연자 등 55명 검거
입력 2019.07.22 (12:03)
수정 2019.07.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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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수억 원어치의 대마초를 몰래 들여와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밀반입책 29살 여성 B 씨와 판매총책 C 씨 등 22명을 붙잡았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를 사서 핀 33명을 포함해 총 55명을 검거하고, B 씨를 비롯해 20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대마 구매가 합법인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남편 33살 A 씨와 대마초를 구한 뒤, 택배를 이용해 몰래 들여와 판매총책 C 씨와 D 씨에게 넘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진공포장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판매총책 C 씨와 D 씨가 몰래 가져온 대마초를 중간판매책에게 팔아넘기면, 중간판매책이 다시 소매책이나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방법으로 대마초를 유통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인적이 드문 퇴근 시간 전 오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대마를 주고받았고, 판매총책끼리는 서로 통화도 일절 하지 않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만 연락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대마초 3.4kg을 들여와 1억 5천여만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마초 3.4kg은 보통 한 사람이 만 번 정도 필 수 있는 양입니다.
A 씨와 B 씨, 판매총책 C 씨 등은 미국에서 추방된 뒤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이들을 중간판매책으로 섭외했습니다. 중간판매책들은 미국 이중국적자 등으로,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다른 전과로 한국으로 추방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해외로 도망갔습니다.
이들에게 대마를 사서 핀 사람은 연예인 등 유명인이 아니라 자영업자, 중고차 딜러, 회사원 등 모두 일반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A 씨에 대해 지명수배 및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하고, 미국 마약단속청과 함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제공]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밀반입책 29살 여성 B 씨와 판매총책 C 씨 등 22명을 붙잡았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를 사서 핀 33명을 포함해 총 55명을 검거하고, B 씨를 비롯해 20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대마 구매가 합법인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남편 33살 A 씨와 대마초를 구한 뒤, 택배를 이용해 몰래 들여와 판매총책 C 씨와 D 씨에게 넘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진공포장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판매총책 C 씨와 D 씨가 몰래 가져온 대마초를 중간판매책에게 팔아넘기면, 중간판매책이 다시 소매책이나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방법으로 대마초를 유통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인적이 드문 퇴근 시간 전 오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대마를 주고받았고, 판매총책끼리는 서로 통화도 일절 하지 않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만 연락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대마초 3.4kg을 들여와 1억 5천여만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마초 3.4kg은 보통 한 사람이 만 번 정도 필 수 있는 양입니다.
A 씨와 B 씨, 판매총책 C 씨 등은 미국에서 추방된 뒤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이들을 중간판매책으로 섭외했습니다. 중간판매책들은 미국 이중국적자 등으로,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다른 전과로 한국으로 추방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해외로 도망갔습니다.
이들에게 대마를 사서 핀 사람은 연예인 등 유명인이 아니라 자영업자, 중고차 딜러, 회사원 등 모두 일반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A 씨에 대해 지명수배 및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하고, 미국 마약단속청과 함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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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대 대마초 밀반입 부부·흡연자 등 5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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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2 12:03:53
- 수정2019-07-22 12:17:42

미국에서 수억 원어치의 대마초를 몰래 들여와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밀반입책 29살 여성 B 씨와 판매총책 C 씨 등 22명을 붙잡았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를 사서 핀 33명을 포함해 총 55명을 검거하고, B 씨를 비롯해 20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대마 구매가 합법인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남편 33살 A 씨와 대마초를 구한 뒤, 택배를 이용해 몰래 들여와 판매총책 C 씨와 D 씨에게 넘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진공포장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판매총책 C 씨와 D 씨가 몰래 가져온 대마초를 중간판매책에게 팔아넘기면, 중간판매책이 다시 소매책이나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방법으로 대마초를 유통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인적이 드문 퇴근 시간 전 오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대마를 주고받았고, 판매총책끼리는 서로 통화도 일절 하지 않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만 연락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대마초 3.4kg을 들여와 1억 5천여만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마초 3.4kg은 보통 한 사람이 만 번 정도 필 수 있는 양입니다.
A 씨와 B 씨, 판매총책 C 씨 등은 미국에서 추방된 뒤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이들을 중간판매책으로 섭외했습니다. 중간판매책들은 미국 이중국적자 등으로,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다른 전과로 한국으로 추방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해외로 도망갔습니다.
이들에게 대마를 사서 핀 사람은 연예인 등 유명인이 아니라 자영업자, 중고차 딜러, 회사원 등 모두 일반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A 씨에 대해 지명수배 및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하고, 미국 마약단속청과 함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제공]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밀반입책 29살 여성 B 씨와 판매총책 C 씨 등 22명을 붙잡았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를 사서 핀 33명을 포함해 총 55명을 검거하고, B 씨를 비롯해 20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대마 구매가 합법인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남편 33살 A 씨와 대마초를 구한 뒤, 택배를 이용해 몰래 들여와 판매총책 C 씨와 D 씨에게 넘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진공포장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판매총책 C 씨와 D 씨가 몰래 가져온 대마초를 중간판매책에게 팔아넘기면, 중간판매책이 다시 소매책이나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방법으로 대마초를 유통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인적이 드문 퇴근 시간 전 오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대마를 주고받았고, 판매총책끼리는 서로 통화도 일절 하지 않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만 연락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대마초 3.4kg을 들여와 1억 5천여만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마초 3.4kg은 보통 한 사람이 만 번 정도 필 수 있는 양입니다.
A 씨와 B 씨, 판매총책 C 씨 등은 미국에서 추방된 뒤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이들을 중간판매책으로 섭외했습니다. 중간판매책들은 미국 이중국적자 등으로,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다른 전과로 한국으로 추방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해외로 도망갔습니다.
이들에게 대마를 사서 핀 사람은 연예인 등 유명인이 아니라 자영업자, 중고차 딜러, 회사원 등 모두 일반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A 씨에 대해 지명수배 및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하고, 미국 마약단속청과 함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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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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