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日 ‘절대 우위’ 극복하며 추월…우리는 할 수 있다”

입력 2019.07.22 (17:02) 수정 2019.07.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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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추가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오늘 추가 메시지를 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는 일본의 절대 우위 산업을 극복하며 추월해왔다면서, 우리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는 할 수 있다" 라고 직접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문 대통령이 우리 부품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국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로, 산업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이란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됐다면서 꺼낸 말입니다.

특히 대기업들도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달라, 우리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비상한 지원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절대 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또 자유무역질서를 훼손하는 기술 패권이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에도 신기술의 혁신 창업은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면서 부품 소재 분야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일본산 소재, 부품 조달이 어려워져도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화 등을 통해 반드시 극복해내자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 여건이 악화하고, 일본 수출 규제까지 더해져 국민들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국내 소비와 관광 활성화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한편 연일 SNS에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된 글을 올리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은 오늘 회의에 '일본회의의 정체'라는 책을 가져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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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日 ‘절대 우위’ 극복하며 추월…우리는 할 수 있다”
    • 입력 2019-07-22 17:05:08
    • 수정2019-07-22 17: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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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추가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오늘 추가 메시지를 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는 일본의 절대 우위 산업을 극복하며 추월해왔다면서, 우리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는 할 수 있다" 라고 직접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문 대통령이 우리 부품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국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로, 산업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이란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됐다면서 꺼낸 말입니다.

특히 대기업들도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달라, 우리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비상한 지원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절대 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또 자유무역질서를 훼손하는 기술 패권이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에도 신기술의 혁신 창업은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면서 부품 소재 분야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일본산 소재, 부품 조달이 어려워져도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화 등을 통해 반드시 극복해내자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 여건이 악화하고, 일본 수출 규제까지 더해져 국민들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국내 소비와 관광 활성화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한편 연일 SNS에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된 글을 올리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은 오늘 회의에 '일본회의의 정체'라는 책을 가져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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