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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대낮 도심 바퀴없이 ‘무법질주’…시민들이 잡았다!
입력 2019.07.22 (17:25) 수정 2019.07.22 (18:31) 케이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알몸 남성 차 끌고 무법질주
시민과 취재진 추격 끝에 차 막아세워
"그는 왜 그랬을까?" 오늘 9시 뉴스에서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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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대낮 도심 바퀴없이 ‘무법질주’…시민들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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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방송기자로 여러 발생 사안을 취재합니다. 그러나 사건사고가 실제 제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그 상황을 직접 카메라에 담는 일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2시 40분, 서울 올림픽대로. 달리던 취재진 차량 앞에 사고로 뒤엉킨 차량 서너 대가 보였습니다. 차를 세우자 한 남성이 취재진을 향해 다급하게 외쳤습니다. "이 사람 알몸으로, 완전히 이상해요!" 차에서 내려 다가가 보니 옷을 입지 않은 알몸의 남성이 운전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차는 이미 여기저기를 들이받은 듯 파손돼 있었고, 시민들 차량에 둘러싸인 상태였습니다.

"어~! 어~! 멈춰! 멈춰!"

그 순간 알몸의 남성은 차를 후진해 다시 달려나갔습니다. 앞범퍼가 크게 부서지고 앞바퀴가 빠진 상태였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차는 달려나갔고, 시민들과 함께 취재진 차량도 다시 뒤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취재도 취재이지만 다른 운전자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주변 차량을 들이받을 듯 아슬아슬 이어진 곡예운전. 가드레일을 들이받고도 다시 출발하는 무법질주였습니다.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아래 인근부터 양화대교 아래를 지나칠 때까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사고를 낼 듯 갈지자 무법운전이었지만 시민들은 비상등을 켠 채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천천히 따라갔습니다. 더 큰 사고를 막으려는 방어운전이었습니다.

취재진은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10여 분 동안 이어진 추격전. 결국, 취재진 차량이 문제의 차량 앞을 가로막고, 시민들 차량이 양옆을 막아선 후에야 차는 다시 멈춰 섰습니다.

멈춰 선 차 안에선 알몸의 남성이 차를 치우라고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위험하니 시동을 끄라는 설득에 그는 가만히 있겠다고 했다가 다시 달리겠다며 소리치는 등 극도의 흥분 상태였습니다. 다시 출발하겠다며 시동을 걸고 차가 움직이려던 찰나.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취재진이 발견하기 전부터 이어졌을 한 남성의 무법질주. 처음 차를 막아선 것도 끝까지 쫓아가 결국 차를 세운 것도, 그리고 더 큰 사고가 없도록 도와준 것도 용감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옷을 벗은 채 도심 속 무법질주를 벌인 남성. 왜 그랬는지 오늘밤 9시 뉴스에서 자세히 보도합니다.
  • [현장영상] 대낮 도심 바퀴없이 ‘무법질주’…시민들이 잡았다!
    • 입력 2019.07.22 (17:25)
    • 수정 2019.07.22 (18:31)
    케이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알몸 남성 차 끌고 무법질주
시민과 취재진 추격 끝에 차 막아세워
"그는 왜 그랬을까?" 오늘 9시 뉴스에서 보도합니다.
[현장영상] 대낮 도심 바퀴없이 ‘무법질주’…시민들이 잡았다!
저는 방송기자로 여러 발생 사안을 취재합니다. 그러나 사건사고가 실제 제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그 상황을 직접 카메라에 담는 일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2시 40분, 서울 올림픽대로. 달리던 취재진 차량 앞에 사고로 뒤엉킨 차량 서너 대가 보였습니다. 차를 세우자 한 남성이 취재진을 향해 다급하게 외쳤습니다. "이 사람 알몸으로, 완전히 이상해요!" 차에서 내려 다가가 보니 옷을 입지 않은 알몸의 남성이 운전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차는 이미 여기저기를 들이받은 듯 파손돼 있었고, 시민들 차량에 둘러싸인 상태였습니다.

"어~! 어~! 멈춰! 멈춰!"

그 순간 알몸의 남성은 차를 후진해 다시 달려나갔습니다. 앞범퍼가 크게 부서지고 앞바퀴가 빠진 상태였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차는 달려나갔고, 시민들과 함께 취재진 차량도 다시 뒤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취재도 취재이지만 다른 운전자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주변 차량을 들이받을 듯 아슬아슬 이어진 곡예운전. 가드레일을 들이받고도 다시 출발하는 무법질주였습니다.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아래 인근부터 양화대교 아래를 지나칠 때까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사고를 낼 듯 갈지자 무법운전이었지만 시민들은 비상등을 켠 채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천천히 따라갔습니다. 더 큰 사고를 막으려는 방어운전이었습니다.

취재진은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10여 분 동안 이어진 추격전. 결국, 취재진 차량이 문제의 차량 앞을 가로막고, 시민들 차량이 양옆을 막아선 후에야 차는 다시 멈춰 섰습니다.

멈춰 선 차 안에선 알몸의 남성이 차를 치우라고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위험하니 시동을 끄라는 설득에 그는 가만히 있겠다고 했다가 다시 달리겠다며 소리치는 등 극도의 흥분 상태였습니다. 다시 출발하겠다며 시동을 걸고 차가 움직이려던 찰나.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취재진이 발견하기 전부터 이어졌을 한 남성의 무법질주. 처음 차를 막아선 것도 끝까지 쫓아가 결국 차를 세운 것도, 그리고 더 큰 사고가 없도록 도와준 것도 용감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옷을 벗은 채 도심 속 무법질주를 벌인 남성. 왜 그랬는지 오늘밤 9시 뉴스에서 자세히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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