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179일 만에 석방…“성실히 재판에 응할 것”

입력 2019.07.22 (17:40) 수정 2019.07.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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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직권보석 결정으로 석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성실히 재판에 응하겠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오늘(22일) 오후 5시쯤 수감 중이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오며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이 진행 중이니 신병 관계가 어떻게 됐든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소송 재상고 사건 판결을 지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니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같다"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재판 지연 전략을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답을 하는 대신 "비켜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한 뒤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사태의 정점으로 지목돼 올해 1월 구속됐고, 1심 구속기간 만료를 20일 앞둔 오늘 조건부 직권보석으로 179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재판정을 오갈 때 입던 검은색 양복 차림에 밝은 표정으로 구치소를 걸어 나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는 오늘 "피고인에 대해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양 전 대법원에 대해 직권보석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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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태 179일 만에 석방…“성실히 재판에 응할 것”
    • 입력 2019-07-22 17:40:49
    • 수정2019-07-22 17:42:57
    사회
법원의 직권보석 결정으로 석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성실히 재판에 응하겠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오늘(22일) 오후 5시쯤 수감 중이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오며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이 진행 중이니 신병 관계가 어떻게 됐든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소송 재상고 사건 판결을 지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니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같다"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재판 지연 전략을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답을 하는 대신 "비켜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한 뒤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사태의 정점으로 지목돼 올해 1월 구속됐고, 1심 구속기간 만료를 20일 앞둔 오늘 조건부 직권보석으로 179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재판정을 오갈 때 입던 검은색 양복 차림에 밝은 표정으로 구치소를 걸어 나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는 오늘 "피고인에 대해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양 전 대법원에 대해 직권보석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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