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기준금리 인하…부동산 시장 영향은?

입력 2019.07.22 (18:16) 수정 2019.07.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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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안정세를 유지하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기준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안명숙 부장과 짚어봅니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팽배해진 유동성 자금에 대한 부동산 유입 부채질할 가능성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추가 대책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눈치 보는 형국이므로 앞으로 정부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유동성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갈 것 같지도 않고 결국,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답변]

수요자들의 심리 자극하고 투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 시기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 택지에 시행하는 게 기정사실로 되고 있죠.

빠르면 9월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는데 분양가 상한제까지 시작되면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답변]

단기적으로 주택시장의 가격 충격 및 거래 위축으로 작용할 가능성 있으나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않으리라고 전망합니다.

[앵커]

금리가 낮아지면서 오피스텔, 상가,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건 아닐까요?

[답변]

저금리로 투자 상품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급자 관점에서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소형 주택을 대체할 상품으로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 있으나 투자 관점에서는 수익률 하락하고 공급이 풍부하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앵커]

이번 달에, 기존보다 낮은 신 코픽스가 도입됐죠.

거기에 기준 금리까지 낮아졌는데요.

대출 금리 부담이 줄어든 건가요?

[답변]

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신 잔액기준 코픽스를 공시했죠.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78%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68%로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대비 0.3%p 하락했습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가 기존 잔액 코픽스보다 0.3%p 하락하면서 주요 시중은행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0.3%p 하락했습니다.

현재 코픽스 금리를 주택담보대출의 대출 기준금리로 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로 주택담보대출상품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고, 코픽스는 물론 기준 금리까지 내려갔기 때문에 주담보 대출 금리는 조금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대출 갈아타기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답변]

잘 고민하셔야 합니다.

원래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더 높은데 현재는 고정금리가 더 낮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굳이 갈아타지 않아도 되는데요.

기준금리가 적용돼서 변동금리가 더 싸진다면 그때는 갈아타기를 고민하시면 되는데요.

문제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느냐 마느냐입니다.

대출받은 지 3년까지는 대출 상품을 갈아탈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하거든요.

다행히 지난 4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가 0.2~0.3%포인트 내려갔는데요.

최대 1.2%를 내야 합니다.

대출받은 지 얼마 안 된 분이라면 중도상환수수료를 아낀 이자보다 더 많이 내야 할 수도 있거든요.

갈아타서 아끼는 비용이 중도상환수수료보다 더 크다면 대출 갈아타기를 하는 게 더 유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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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인사이드] 기준금리 인하…부동산 시장 영향은?
    • 입력 2019-07-22 18:22:20
    • 수정2019-07-22 2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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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안정세를 유지하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기준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안명숙 부장과 짚어봅니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팽배해진 유동성 자금에 대한 부동산 유입 부채질할 가능성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추가 대책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눈치 보는 형국이므로 앞으로 정부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유동성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갈 것 같지도 않고 결국,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답변]

수요자들의 심리 자극하고 투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 시기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 택지에 시행하는 게 기정사실로 되고 있죠.

빠르면 9월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는데 분양가 상한제까지 시작되면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답변]

단기적으로 주택시장의 가격 충격 및 거래 위축으로 작용할 가능성 있으나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않으리라고 전망합니다.

[앵커]

금리가 낮아지면서 오피스텔, 상가,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건 아닐까요?

[답변]

저금리로 투자 상품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급자 관점에서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소형 주택을 대체할 상품으로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 있으나 투자 관점에서는 수익률 하락하고 공급이 풍부하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앵커]

이번 달에, 기존보다 낮은 신 코픽스가 도입됐죠.

거기에 기준 금리까지 낮아졌는데요.

대출 금리 부담이 줄어든 건가요?

[답변]

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신 잔액기준 코픽스를 공시했죠.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78%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68%로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대비 0.3%p 하락했습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가 기존 잔액 코픽스보다 0.3%p 하락하면서 주요 시중은행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0.3%p 하락했습니다.

현재 코픽스 금리를 주택담보대출의 대출 기준금리로 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로 주택담보대출상품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고, 코픽스는 물론 기준 금리까지 내려갔기 때문에 주담보 대출 금리는 조금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대출 갈아타기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답변]

잘 고민하셔야 합니다.

원래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더 높은데 현재는 고정금리가 더 낮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굳이 갈아타지 않아도 되는데요.

기준금리가 적용돼서 변동금리가 더 싸진다면 그때는 갈아타기를 고민하시면 되는데요.

문제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느냐 마느냐입니다.

대출받은 지 3년까지는 대출 상품을 갈아탈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하거든요.

다행히 지난 4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가 0.2~0.3%포인트 내려갔는데요.

최대 1.2%를 내야 합니다.

대출받은 지 얼마 안 된 분이라면 중도상환수수료를 아낀 이자보다 더 많이 내야 할 수도 있거든요.

갈아타서 아끼는 비용이 중도상환수수료보다 더 크다면 대출 갈아타기를 하는 게 더 유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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