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4호기 격납건물 벽에서 깊이 1.5m 빈틈 발견…틈 중 가장 커

입력 2019.07.24 (16:36) 수정 2019.07.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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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 벽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빈틈 가운데 가장 큰, 1m가 넘는 대형 틈이 발견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어제(23일) 한빛 4호기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과 외벽사이에 가로 331cm, 세로최대 97cm, 최대 깊이 157cm의 빈틈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부분은 증기배관이 있는 곳으로 벽의 총 두께가 168cm이기 때문에 콘크리트 벽과의 거리는 11cm에 불과합니다.

한빛 4호기는 2017년 5월 격납건물에서 다수의 빈틈이 발견된 뒤 점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빛 4호기 격납건물에서는 빈틈이 총 102곳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깊이 20㎝가 넘는 대형 빈틈은 24곳에 이릅니다.

점검이 대부분 완료된 한빛 3호기 격납건물에서도 빈틈이 98곳 발견됐고 최대 깊이는 45㎝였습니다.

한수원은 1990년대 초반 건설 당시 콘크리트 다짐 불량 때문에 빈틈이 생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빈틈에도 불구하고 건설 이후 5차례 격납건물 누설 시험에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점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완벽하게 정비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한빛 6기 가운데 수동 정지한 한빛 1호기를 비롯해 4기(1·3·4·6호기)가 정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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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4 16:36:08
    • 수정2019-07-24 16:42:12
    경제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 벽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빈틈 가운데 가장 큰, 1m가 넘는 대형 틈이 발견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어제(23일) 한빛 4호기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과 외벽사이에 가로 331cm, 세로최대 97cm, 최대 깊이 157cm의 빈틈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부분은 증기배관이 있는 곳으로 벽의 총 두께가 168cm이기 때문에 콘크리트 벽과의 거리는 11cm에 불과합니다.

한빛 4호기는 2017년 5월 격납건물에서 다수의 빈틈이 발견된 뒤 점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빛 4호기 격납건물에서는 빈틈이 총 102곳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깊이 20㎝가 넘는 대형 빈틈은 24곳에 이릅니다.

점검이 대부분 완료된 한빛 3호기 격납건물에서도 빈틈이 98곳 발견됐고 최대 깊이는 45㎝였습니다.

한수원은 1990년대 초반 건설 당시 콘크리트 다짐 불량 때문에 빈틈이 생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빈틈에도 불구하고 건설 이후 5차례 격납건물 누설 시험에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점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완벽하게 정비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한빛 6기 가운데 수동 정지한 한빛 1호기를 비롯해 4기(1·3·4·6호기)가 정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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