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최고 400mm 폭우…주말까지 전국 장맛비

입력 2019.07.24 (21:14) 수정 2019.07.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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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이번 장맛비는 중부 지방에 집중돼, 주말까지 최고 400밀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예보돼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비는 오늘(24일) 밤 수도권, 충청지방부터 시작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상에서 폭발적으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입니다.

오늘(24일) 밤 수도권과 충청지역을 시작으로 내일(25일)은 전국에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특히 중부지방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고기압을 따라 밀려온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중부지방 상공에서 남쪽의 습한 공기와 충돌하며, 대기 불안정이 극심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말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에 최고 400mm 이상, 그밖의 중부에도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밤마다 강해지는 야행성 폭우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최대 고비는 모레(2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지방에) 밤부터 다시 강해지는 수증기로 인해서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50~70mm 사이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른장마로 장마철 평균 강수량에 턱없이 모자랐던 중부지방에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 때도 지금과 비슷한 기압 배치 속에 하루 3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는 일요일 오전에 모두 그치겠고, 이후에는 올 장마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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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최고 400mm 폭우…주말까지 전국 장맛비
    • 입력 2019-07-24 21:16:24
    • 수정2019-07-25 08:53:58
    뉴스 9
[앵커]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이번 장맛비는 중부 지방에 집중돼, 주말까지 최고 400밀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예보돼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비는 오늘(24일) 밤 수도권, 충청지방부터 시작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상에서 폭발적으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입니다. 오늘(24일) 밤 수도권과 충청지역을 시작으로 내일(25일)은 전국에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특히 중부지방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고기압을 따라 밀려온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중부지방 상공에서 남쪽의 습한 공기와 충돌하며, 대기 불안정이 극심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말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에 최고 400mm 이상, 그밖의 중부에도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밤마다 강해지는 야행성 폭우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최대 고비는 모레(2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지방에) 밤부터 다시 강해지는 수증기로 인해서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50~70mm 사이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른장마로 장마철 평균 강수량에 턱없이 모자랐던 중부지방에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 때도 지금과 비슷한 기압 배치 속에 하루 3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는 일요일 오전에 모두 그치겠고, 이후에는 올 장마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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