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앞으로 1년…후쿠시마 논란 가열

입력 2019.07.24 (21:47) 수정 2019.07.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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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쿄 현지는 경기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념 행사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만, 후쿠시마 방사능 이슈 등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폐막식이 열리는 도쿄 신국립경기장의 모습입니다.

10월이면 완공될 예정입니다.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주 경기장 자리에 새로 지었습니다.

사상 두 번째 하계 올림픽 유치에 일본 국민들의 기대감은 큽니다.

[스기우라 마사유키/98살 : "일본에서 다시 올림픽을 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만큼 세계에서 일본이 스포츠가 활성화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56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상처를 치유하자는 부흥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 논란이 거셉니다.

일부 경기가 방사능 위험이 있는 후쿠시마 근처에서 열릴 뿐 아니라, 후쿠시마 産 식자재를 선수촌 음식에 사용하겠다고 해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조직위 측은 문제가 없다지만 과연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마사 다카야/도쿄올림픽 조직위 대변인 : "재해를 당한 지 10년 뒤 모습을 전 세계가 볼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2020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하나의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35도를 웃도는 고온도 성공 개최의 변수로 지목됩니다.

부흥이란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도쿄올림픽은 개막 전까지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를 국제 사회에 납득시켜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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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앞으로 1년…후쿠시마 논란 가열
    • 입력 2019-07-24 21:51:34
    • 수정2019-07-24 21: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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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쿄 현지는 경기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념 행사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만, 후쿠시마 방사능 이슈 등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폐막식이 열리는 도쿄 신국립경기장의 모습입니다.

10월이면 완공될 예정입니다.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주 경기장 자리에 새로 지었습니다.

사상 두 번째 하계 올림픽 유치에 일본 국민들의 기대감은 큽니다.

[스기우라 마사유키/98살 : "일본에서 다시 올림픽을 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만큼 세계에서 일본이 스포츠가 활성화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56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상처를 치유하자는 부흥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 논란이 거셉니다.

일부 경기가 방사능 위험이 있는 후쿠시마 근처에서 열릴 뿐 아니라, 후쿠시마 産 식자재를 선수촌 음식에 사용하겠다고 해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조직위 측은 문제가 없다지만 과연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마사 다카야/도쿄올림픽 조직위 대변인 : "재해를 당한 지 10년 뒤 모습을 전 세계가 볼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2020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하나의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35도를 웃도는 고온도 성공 개최의 변수로 지목됩니다.

부흥이란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도쿄올림픽은 개막 전까지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를 국제 사회에 납득시켜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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