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페이스X 드래곤캡슐 발사 성공…무엇이 실렸나?

입력 2019.07.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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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드래곤캡슐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25일 오후 6시(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대에서는 드래곤캡슐을 탑재한 팰건9 로켓이 발사돼 드래곤캡슐을 분리하고 다시 귀환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드래곤캡슐은 스페이스X사가 계속 제작·발사 중인 캡슐형 우주선으로 이번에 발사된 것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낼 화물을 싣고 재사용이 가능한 팰콘9 로켓에 탑재돼 우주로 향했다.

전날 기상 악화로 발사 몇 분 전 중단됐었던 팰컨9 로켓 발사는 지난 20일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 기념일' 이후 닷새 만에 이뤄지게 됐다.

드래곤캡슐을 탑재한 팰콘9 로켓의 발사와 귀환 모습을 담은 나사의 2분 30초짜리 영상에 보면 당시의 흥분과 설렘이 그대로 드러난다.

세 번째로 ISS와 도킹을 하게 되는 드래곤캡슐에는 ISS 우주인들이 쓸 물품과 실험 기자재 등 2.4톤의 화물이 실려 있는데, 극미 중력 상태에서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한 축구공과 앞으로 무중력 상태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영상으로 찍어 교육용 프로그램에 활용하기 위한 슬라임(slime), 이른바 '액체 괴물-끈적이는 점액질로 돼 형체가 마구 변하는-도 포함됐다.

이 밖에 소형 냉장고 크기의 3D 프린터도 실렸는데 지상에서 과학자들의 통제를 받아 신경 세포와 근육 세포, 단백질 등을 프린트하는 등 세포 연구에 활용될 계획이다.

드래곤캡슐은 오는 토요일 ISS와 도킹한 후 ISS에서 배출된 쓰레기와 실험 결과물 등을 싣고 약 4주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팰컨9 로켓과 드래곤캡슐이 이처럼 '회수되어 재활용되는 것'은 비약적인 발전으로, 로켓 발사 비용을 현저히 절감시켜 인류의 우주 진출을 더욱 수월하게 촉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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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6 15: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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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드래곤캡슐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25일 오후 6시(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대에서는 드래곤캡슐을 탑재한 팰건9 로켓이 발사돼 드래곤캡슐을 분리하고 다시 귀환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드래곤캡슐은 스페이스X사가 계속 제작·발사 중인 캡슐형 우주선으로 이번에 발사된 것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낼 화물을 싣고 재사용이 가능한 팰콘9 로켓에 탑재돼 우주로 향했다.

전날 기상 악화로 발사 몇 분 전 중단됐었던 팰컨9 로켓 발사는 지난 20일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 기념일' 이후 닷새 만에 이뤄지게 됐다.

드래곤캡슐을 탑재한 팰콘9 로켓의 발사와 귀환 모습을 담은 나사의 2분 30초짜리 영상에 보면 당시의 흥분과 설렘이 그대로 드러난다.

세 번째로 ISS와 도킹을 하게 되는 드래곤캡슐에는 ISS 우주인들이 쓸 물품과 실험 기자재 등 2.4톤의 화물이 실려 있는데, 극미 중력 상태에서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한 축구공과 앞으로 무중력 상태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영상으로 찍어 교육용 프로그램에 활용하기 위한 슬라임(slime), 이른바 '액체 괴물-끈적이는 점액질로 돼 형체가 마구 변하는-도 포함됐다.

이 밖에 소형 냉장고 크기의 3D 프린터도 실렸는데 지상에서 과학자들의 통제를 받아 신경 세포와 근육 세포, 단백질 등을 프린트하는 등 세포 연구에 활용될 계획이다.

드래곤캡슐은 오는 토요일 ISS와 도킹한 후 ISS에서 배출된 쓰레기와 실험 결과물 등을 싣고 약 4주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팰컨9 로켓과 드래곤캡슐이 이처럼 '회수되어 재활용되는 것'은 비약적인 발전으로, 로켓 발사 비용을 현저히 절감시켜 인류의 우주 진출을 더욱 수월하게 촉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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