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일본행 여객기 교체…항공사들 일본 노선 잇따라 감축

입력 2019.07.30 (14:24) 수정 2019.07.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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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가 촉발한 일본 불매 움직임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일본노선 축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연휴 이후인 9월 중순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오키나와 항공편에 투입되는 에어버스 A330을 A321이나 보잉 B767 기종으로 교체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대형 여객기인 A330은 최대 탑승 인원이 290명 이지만 소형 여객기인 A321은 최대 174명, 중형 여객기인 B767은 250석이어서 일본 노선의 최대 여객숫자가 그만큼 줄어드는 셈입니다.

현재 오사카 등 일본 지방도시 3곳을 운항하는 아시아나 A330 여객기는 일주일에 20편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행 성수기가 끝나는 9월부터 일본 항공노선에 대한 신규 예약이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여객기를 교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9월 초부터 주 3회 운항 중인 부산~삿포로 노선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일본 지방도시를 오가는 항공 노선을 9월부터 축소하거나 중단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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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30 14:24:24
    • 수정2019-07-30 14:26:07
    경제
일본의 수출규제가 촉발한 일본 불매 움직임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일본노선 축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연휴 이후인 9월 중순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오키나와 항공편에 투입되는 에어버스 A330을 A321이나 보잉 B767 기종으로 교체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대형 여객기인 A330은 최대 탑승 인원이 290명 이지만 소형 여객기인 A321은 최대 174명, 중형 여객기인 B767은 250석이어서 일본 노선의 최대 여객숫자가 그만큼 줄어드는 셈입니다.

현재 오사카 등 일본 지방도시 3곳을 운항하는 아시아나 A330 여객기는 일주일에 20편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행 성수기가 끝나는 9월부터 일본 항공노선에 대한 신규 예약이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여객기를 교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9월 초부터 주 3회 운항 중인 부산~삿포로 노선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일본 지방도시를 오가는 항공 노선을 9월부터 축소하거나 중단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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