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남양주 호우경보 격상…수도권 등 국지성 호우

[앵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면서 오늘 오전부터 수도권에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경기 안산, 남양주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경기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경기도 수원시청 앞이죠?

그 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은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집중호우가 잦아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1시간 전까지 이 곳 수원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수원은 기상 특보가 따로 발효돼 있는 상태는 아니었습니다만, 순간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의 차들이 서행을 하고 시민들이 호우 피해에 대비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현재, 경기 인천 지역에서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인천 옹진군과 경기 안산시, 남양주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또, 고양시와 의정부 등 경기도 20개 시군과 인천 강화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연천군은 오늘 오전 9시쯤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올라가 행락객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재난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인천 옹진 125mm, 가평 외서 81.5mm, 남양주 78mm 구리시 64mm 등입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수도권 지역에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으니, 집중호우가 잦아들었다고 하더라도 침수와 축대 붕괴 등 호우 피해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시청 앞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